울산문화예술회관, 색채로 감정을 치유하는 김민혜 작가 개인전 개최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지역 예술인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2025 올해의 작가 개인전’의 세 번째 전시로 김민혜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상설전시장에서 60일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 김민혜 작가는 ‘다양한 색감의 시각적 탐구’를 주제로, 현대인의 피로와 무기력함 같은 감정들을 치유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아 총 15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코리안투데이] 김민혜 作 © 정소영 기자

 

특히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에 매달린 밧줄에서 영감을 받은 김 작가는 마띠에르 기법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색채와 물감 덩어리로 표현했다.  

 

작품 속 화려한 색의 조화는 관심받고자 하는 욕구와 안정에 대한 갈망이 충돌하는 현대인의 내면 심리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코리안투데이] 김민혜 作 © 정소영 기자

 

그는 색채의 파장을 활용해 감정의 흐름을 구성하고, 분할된 오브제에 서로 이질적인 색을 결합함으로써 관람객이 자신의 삶과 감정을 성찰하도록 유도한다.  

 

김민혜 작가는 울산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원 미술치료학과에서 예술과 치유의 접목을 본격적으로 탐구해왔다.  

 

그는 「회복탄력성」 등 세 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메시지로 만나는 예술」 등 다수의 단체전에도 참여해왔다.  

 

또한 2024년 대구미술대전, 2023년 울산미술대전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김민혜 작가의 작품은 예술을 통해 현대인의 정서적 회복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창의적 실험정신을 갖춘 지역 작가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울산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ucac.ulsan.go.kr) 또는 예술사업과 전시교육팀(052-226-825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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