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종촌동에 위치한 중흥키즈어린이집이 ‘종촌동 어린이집 기부’ 활동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최근 원아들이 참여한 플리마켓에서 얻은 수익 전액을 종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하며,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보탰다.
중흥키즈어린이집의 플리마켓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아이들이 직접 물건을 사고파는 경험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배우도록 기획됐다. 이 수익금은 매년 전액 기부되며, 올해도 어김없이 이웃사랑 실천으로 이어졌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의 관심도 컸다. 자녀들이 기부문화를 배우는 모습에 감동한 학부모들은 매년 적극적인 참여로 화답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종촌동 어린이집 기부 4년째 (사진=세종시제공) © 이윤주 기자 |
김유순 원장은 “아이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보람된다”며,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기부 문화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녀는 플리마켓 운영을 통해 수익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데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종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 금액을 통해 실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협의체 박재희 위원장은 “해마다 꾸준한 기부를 실천하는 중흥키즈어린이집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지역 내 도움이 절실한 가정에 신속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종촌동 어린이집 기부’가 단발적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나눔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아이들에게 기부의 즐거움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가르치는 좋은 사례로, 다른 어린이집 및 교육기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흥키즈어린이집은 앞으로도 플리마켓 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은 아이들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지역 전체에 기부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