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외길, 정직한 정비로 신뢰 쌓아온 김경태 대표를 만나다

 

경기도 포천시 송우리에 자리한 금호타이어 포천 송우점.

30년째 타이어와 정비 한길만 걸어온 김경태 대표는 ‘정직함’을 가장 큰 무기로 삼아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왔다.

 

타이어에서 휠, 얼라이먼트까지 꼼꼼히 살피는 정성은 물론, 불필요한 비용을 권하지 않는 양심적인 운영이 그의 가게를 지역에서 ‘믿고 찾는 곳’으로 만들었다.

 

 [코리안투데이] 30년 외길, 정직한 정비로 신뢰 쌓아온 김경태 대표를 만나다  © 지승주 기자

경기도 포천시 송우리에 자리한 금호타이어 포천 송우점.

이곳을 운영하는 김경태 대표(50대 초반)는 벌써 30년째 타이어와 자동차 정비 한길만 걸어왔다.

“정직함 하나만 믿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김 대표가 기자에게 가장 먼저 들려준 말이다.

 

김 대표는 20대 초반부터 타이어를 만졌다. 작은 수리소에서 시작해 지금은 포천에서 손꼽히는 금호타이어 공식 인증 ‘타이어프로 송우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가게는 늘 손님들로 북적인다. 차량을 주차하고 내리면 직원들이 한 몸처럼 움직이며 차량 상태를 꼼꼼히 점검한다. 타이어만 보러 왔다가 휠에 금이 간 것을 발견해 보수까지 하고 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김 대표는 “작업하다 보면 눈에 보이는 건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고객님들께 꼭 말씀드리고, 필요한 것만 권유하죠. 그게 제 철칙입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한 고객 차량의 알루미늄 휠에서 미세한 금이 발견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고객은 당장 휠 교체가 어려워 걱정했지만, 김 대표는 특수 용접을  근처 전문점에서 곧바로 작업해와 깔끔히 잡아줬다.

“30년 내공이란 게 별 게 아니에요. 작은 금 하나도 놓치지 않는 마음가짐이죠.”

 

그의 매장은 타이어 탈거, 휠 검사, 공기압 조정, 위치 교환까지 체계적으로 돌아간다.

별다른 지시가 없어도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에 방문객들은 ‘작은 다큐멘터리 같다’며 감탄한다.

 

김 대표는 “우리 직원들이 제 가족 같아요. 늘 웃으면서 일하고, 손님들과 농담도 주고받죠. 그 분위기가 그대로 서비스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웃었다.

 

그는 또 “타이어만 잘 바꿔도 사고를 막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늘 차량이 나가기 전 다시 한 번 더 확인합니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30년이 지나도 그의 철학은 변함없다.

정직함과 꼼꼼함.

그것이 김경태 대표가 지금까지 이 자리를 지켜온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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