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인생에 찬란한 하루” 신흥동, 장수사진 촬영으로 감동 선사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중구 신흥동 주민자치회(회장 오문영)가 지난 3일,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추억 만들기에 나섰다. 2025년도 주민자치회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장수 사진 촬영’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날 사진관”이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의 삶에 존경과 따뜻한 시선을 더했다.

 

이번 촬영 행사는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메이크업, 머리 손질, 복장 보조 등 전 과정을 도우며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정성껏 담아냈다. 현장에는 전통 한복부터 정장, 모자, 소품 등 다양한 아이템이 마련돼 촬영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코리안투데이] 신흥동, 장수사진 촬영 준비 © 김미희 기자

오문영 주민자치회장은 “위원들이 각자의 재능을 나눠주신 덕분에 따뜻하고 감동적인 행사가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를 위한 주민 참여형 자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규홍 신흥동장도 “이번 장수 사진 사업은 단순한 촬영을 넘어, 어르신들 삶의 의미와 자긍심을 되새기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에 실질적 감동을 줄 수 있는 자치 사업이 많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 신흥동, 장수사진 촬영  © 김미희 기자

 

촬영을 마친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한 어르신은 “이 나이에 이런 사진을 찍어볼 줄 몰랐다. 정말 인생 최고의 하루였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촬영된 사진은 인화 및 액자 제작을 거쳐 각 어르신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특별한 하루는 단지 ‘사진 한 장’을 넘어, 인생의 순간을 존중하고 함께 나누는 지역 공동체의 아름다운 실천으로 기억될 것이다.

 

신흥동의 따뜻한 자치 실험은 어르신들을 향한 존중과 지역 사회의 유대를 재확인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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