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직원 선발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1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직원’을 선정하고 표창했다. 이번 우수직원 선정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성과를 달성하거나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평구,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직원 선발

 [코리안투데이]  부평구,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직원 선발  © 임서진 기자

 

구는 접수된 총 12건의 적극행정 사례를 대상으로 사전심사와 주민투표를 거쳐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 노력 1명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구는 올해 하반기부터 선발 대상자를 1명 늘려 더 많은 직원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 공직 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탰다.

 

최우수에는 토지정보과 김혜진 주무관이 선정됐다. 김 주무관은 지적재조사사업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고령의 토지 소유자를 위해 ‘보완대체의사소통카드’를 자체 제작·활용해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우수에는 세무1과 최형종 주무관과 토지정보과 고정탁 주무관이 선정됐다. 최 주무관은 지방세 환급 대상자의 전국 지방세 체납 내역을 조회해 환급금으로 체납액을 대신 납부하도록 지원, 장기 미환급금 정리 및 납세자의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 고 주무관은 고비용의 드론 촬영을 직접 수행해 예산을 절감하고, 경찰서와 협력해 드론을 활용한 범죄 예방 활동을 추진해 행정 효율과 주민 안전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밖에도 장려상에는 커피 폐기물 무상 수거 체계를 구축한 자원순환과 방성태 주무관, 노후된 행복보도육교 개선사업을 추진한 도시경관과 이선호 주무관,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어린이 모험 숲을 조성한 공원녹지과 정대성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노력상에는 직접 찾아가는 방문 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한 부평5동 김다슬 주무관이 선정됐다.

 

선발된 우수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우대 혜택과 포상금 등 특전이 제공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의 눈높이에 맞춘 적극행정을 통해 더 혁신적이고 신뢰받는 행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적극행정 우수 사례들은 공통적으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혜진 주무관의 ‘보완대체의사소통카드’는 행정 용어를 이해하기 어려운 고령층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다. 이러한 섬세한 접근은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또한, 최형종 주무관의 지방세 환급금 체납액 대납 지원은 단순히 세무 행정의 효율을 넘어, 납세자의 숨어있던 체납 부담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고정탁 주무관의 드론 활용은 예산 절감과 동시에 첨단 기술을 활용한 범죄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이 밖에도 커피 폐기물 무상 수거, 노후 육교 개선, 어린이 모험 숲 조성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되어 행정에 접목됐음을 알 수 있다.

 

부평구는 이번 우수직원 선발 제도를 통해 공직 내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단순히 규정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보상함으로써 다른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선발 인원을 확대한 것은 이러한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차준택 구청장의 언급처럼, 부평구는 앞으로도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펼치며 주민들에게 신뢰를 쌓아갈 계획이다. 적극행정 우수직원 제도가 지속적인 혁신을 위한 동력이 되어, 부평구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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