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제16회 한마음 체육대회 성료… 500여 명 함께 만든 웃음과 화합의 장

계양구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제16회 한마음 체육대회 성료… 500여 명 함께 만든 웃음과 화합의 장

 

인천광역시 계양구 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박미혜)는 지난 20일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제16회 계양구 지역아동센터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계양구 내 24개소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을 비롯해 종사자,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아이들과 가족,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제16회 한마음 체육대회 성료  © 임서진 기자

 

행사 현장은 웃음과 응원으로 가득했다. 모범 아동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되어 그간 성실히 생활하고 타의 모범이 된 아동들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표창은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에어기차 달리기, 큰 공 굴리기, 큰 공 나르기 등 다양한 팀 대항 경기가 펼쳐졌다. 아동과 학부모, 센터 종사자들이 한 팀이 되어 힘을 모으고, 서로를 격려하며 경쟁보다는 협력의 가치를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간단한 규칙 속에서도 충분한 운동량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종목 구성은 안전과 재미를 동시에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에는 학부모와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뛰며 세대 간 유대감을 확인했고, 자원봉사자들은 경기 진행과 안전 관리, 안내 지원 등 행사 운영 전반을 도우며 원활한 진행을 뒷받침했다. 각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도 아이들의 컨디션을 세심하게 살피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안내해 모든 참가자가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러한 민관 협력의 모습은 지역 공동체가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촘촘한 돌봄망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이번 체육대회가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며 가족과 함께 어울리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구청장의 메시지는 체육 활동과 놀이가 단순한 여가를 넘어 건강과 사회성,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중요한 교육의 장이라는 점을 재확인시킨다. 나아가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지속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아이들의 일상이 더 안전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음을 약속했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보호, 급식, 교육, 놀이 등을 제공하는 필수 아동복지시설이다. 현재 계양구는 24개소의 센터를 운영 중이며, 500여 명의 아동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돌봄을 제공받고 있다. 특히 학습 지원과 예체능 활동, 정서 상담, 가족 연계 서비스 등 맞춤형 프로그램은 각 가정의 현실과 아이들의 개별성을 고려해 설계되어, 돌봄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기회의 평등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여성 중장년층 학부모와 보호자께는 특히 이번 행사가 가족이 함께 몸을 움직이며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는 점이 크게 다가왔다. 아이들의 웃음과 작은 성취를 곁에서 지켜보는 경험은 일상의 피로를 덜어주고, 가정 내 대화와 유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또한 지역의 다양한 손길이 모여 아이들을 응원하는 장면은 ‘마을이 함께 키운다’는 돌봄의 가치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앞으로 계양구는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하여 안전한 체육 활동 매뉴얼 보강,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 확대, 감정·정서 지원 강화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히 할 계획이다. 계절별 야외 활동과 실내 놀이의 균형을 맞추고, 아동 안전 장비와 의료 지원을 상시 점검함으로써 모든 아이가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더불어 지역사회 기업·단체와 후원 네트워크를 넓혀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체육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할 전망이다.

 

제16회 한마음 체육대회는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고 어른들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자리였다. 웃음소리와 응원 속에서 자란 하루의 추억은 아이들의 자신감과 용기로 이어지고, 공동체의 따뜻한 에너지는 다음 활동의 밑거름이 된다. 계양구 지역아동센터연합회의 지속적인 노력과 주민들의 참여가 더해진다면, 우리 아이들의 내일은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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