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 10월 10~12일 외포항 일원 개최

제17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 10월 10~12일 외포항 일원 개최

 

 

인천광역시는 제17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가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강화군 내가면 외포항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국내 최대 새우젓 생산지로 알려진 강화도의 지역 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최근 위축된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에게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새우젓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관광이 연결되는 장이 마련된다.

 

 [코리안투데이]  제17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 10월 10~12일 외포항 일원 개최  © 임서진 기자

 

강화도는 자염과 해류, 염도, 수온 등 자연 조건이 어우러진 새우젓의 명산지로 꼽힌다. 가을철 잡히는 대하·새우 등의 산지 물량과 전통 제조법이 결합해 숙성의 깊이와 풍미가 흔히 알려진 타 지역 제품과 차별화된다는 평가가 높다. 외포항은 오랜 세월 강화도 수산물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축제는 항구 공간의 장소성을 살려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구성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참여와 흥미를 동시에 충족하는 콘텐츠로 편성됐다. 새우젓·김장 담그기 체험은 직접 재료를 다루고 간 맞춤을 배우는 과정으로 운영되며, 성별·연령을 불문하고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하도록 안내와 안전 관리가 제공된다. 왕새우 잡기 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야외 프로그램으로, 지정 구역 내 안전 장비를 구비해 진행할 예정이다. 생새우 시식회는 산지 직송의 신선도를 체감할 수 있는 코너로 마련되며, 지역 상인과 생산자가 함께 참여해 제품 특성과 추천 보관·활용법을 소개한다. 가훈 써주기 부스는 서예 작가와 지역 문화인 등이 참여해 방문객의 바람을 담은 가훈을 현장에서 써서 제공, 기념품으로서의 의미를 더한다.

 

공연·행사 라인업도 축제의 흥을 돋운다. 새우젓 가요제는 지역 아마추어 공연자와 외부 참가자가 함께 무대에 서는 참여형 경연으로 운영되어 시민 참여의 폭을 넓힌다. 다채로운 무대공연은 전통·대중·지역 특화 콘텐츠를 혼합해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구성된다. 먹거리 장터는 강화도의 특산물과 지역 상권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되어, 새우젓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와 함께 강화섬쌀·김·젓갈류 등 대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 위생 관리와 결제 편의성이 강화되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1일에 열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으로 예고됐다. 개막식 무대에는 김희재, 안계범 등이 출연해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12일에는 이태무, 홍지윤, 최선우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레퍼토리로 축제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라인업 구성은 세대별 선호를 고려해 다양한 장르를 배치함으로써 가족·친지·친구 단위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는 설명이다.

 

축제 기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증정 이벤트도 운영된다. 새우젓과 강화섬쌀 등 지역 특산물을 선별하여 일정 조건 충족 시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구체적 참여 조건과 일정은 강화도새우젓축제 추진위원회 누리집(www.jutgal.co.kr)과 대표 전화(032-932-933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산지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된 소비 촉진 장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축제는 최근 수산물 소비 위축이라는 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 안전하고 품질이 검증된 우리 수산물에 대한 신뢰와 관심을 회복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현장 위생·안전 관리가 강화되고, 생산·유통 정보에 대한 투명한 안내가 병행될 예정이다. 품질 인증과 원산지 표시, 유통 과정의 냉장·냉동 관리 준수 등 기본 사항이 철저히 점검되고, 방문객 대상 안내를 통해 신뢰 형성이 촉진된다. 또한 산지 직거래의 장점을 살려 가격 경쟁력과 신선도를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가 마련된다.

 

지역 문화·관광과의 연계도 강조된다. 외포항 일대의 자연 경관과 역사적 배경을 소개하는 안내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어, 방문객이 축제 참여와 더불어 지역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인근 관광 자원과 연계한 안내 동선과 교통·주차·편의시설 정보 제공으로 접근성의 편의가 확보될 계획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유아·어르신 배려 시설, 휴게 공간, 응급·안전 대응 체계 등도 강화된다.

 

인천시는 축제를 통해 강화도의 대표 수산물인 새우젓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국적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광근 해양항공국장은 안전하고 품질 좋은 우리 수산물의 소비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행사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지역 생산자와 상인의 판로 확대, 산지 브랜드 가치 제고, 관광·지역경제 파급 효과 증대와도 직결되는 정책 방향으로 제시된다.

 

축제 운영 측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안전 운영 원칙을 병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회용품 사용 절감, 분리수거 체계 강화, 해양·연안 환경 보호 캠페인과의 연계 등이 추진된다.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 참여가 확대되어 공동체 기반의 축제 운영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위기 대응 매뉴얼과 기상 상황에 따른 유연한 일정 조정 가능성을 확보해,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 체계를 유지한다.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홍보·안내 채널도 다각화된다. 공식 누리집과 SNS, 지역 방송·라디오·인쇄물 등을 통해 프로그램·공연·체험·이벤트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제공하여, 방문객의 계획적 참여를 돕는다. 교통·주차·혼잡 시간대 안내, 이동 취약계층 편의 정보, 현장 결제·환불 정책 등 실용적 정보가 함께 제시될 예정이다. 사후에는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개선 의견을 반영하고, 다음 회 축제의 프로그램·운영 품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화도 새우젓 축제는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문화·관광과 연결해 전달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제17회를 맞아 체험·공연·판매·이벤트의 균형 있는 구성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확대하고, 신뢰 가능한 산지 정보 제공과 위생·안전 강화로 소비 촉진의 기반을 갖추고자 한다.

 

축제 기간 외포항 일대는 산지의 활기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준비된 프로그램이 원활히 운영될 경우 지역 경제와 공동체 활력 증진에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축제 이후에도 강화도의 대표 수산물과 다양한 해양·섬 자원의 가치를 확산하는 정책·행사를 연계해, 시민과 전국 소비자가 안심하고 우리 수산물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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