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난청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오늘부터 시작하는 청력 보호법

19. 난청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오늘부터 시작하는 청력 보호법

 

난청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오늘부터 시작하는 청력 보호법 

난청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오늘부터 시작하는 청력 보호법

📅 2025년 10월 ✍️ 지승주 센터장 ⏱️ 8분 읽기

“청력은 한 번 잃으면 되돌릴 수 없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하지만 다행히도 대부분의 난청은 예방이 가능합니다. 매일 이어폰을 끼고 출퇴근하는 직장인, 시끄러운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나이가 들어가는 우리 모두에게 청력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오늘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난청 예방 생활습관들을 체계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소음 관리: 일상 속 청력 도둑들을 막아라

60-60 규칙: 이어폰 사용의 황금법칙

60-60 규칙이란?

볼륨: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설정

시간: 연속 사용 60분 이하

휴식: 사용 후 최소 15분 귀 휴식

WHO에 따르면 전 세계 12억 명의 젊은이들이 이어폰 과사용으로 청력 손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음량 표시가 절반 정도일 때가 보통 60% 수준입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85dB 이상에서 경고 메시지를 표시하니 이를 적극 활용하세요.

 [코리안투데이] 19-1. 일상 소음 레벨 인포그래픽  © 지승주 기자

 

소음 환경에서의 보호 전략

85dB
8시간 안전 노출
 
100dB
15분 안전 노출
 
115dB
즉시 위험

2. 귀 건강 관리: 올바른 귀 관리법

면봉 사용, 정말 안전할까?

⚠️ 면봉 사용 시 주의사항

  • 면봉은 귓바퀴 외부 청소용으로만 사용
  • 외이도 깊숙이 넣지 말 것 (고막 손상 위험)
  • 귀지를 더 깊숙이 밀어 넣을 수 있음
  • 외이도 피부 손상으로 염증 유발 가능

귀지(이구)는 자연적인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정상적인 경우 귀지는 저절로 배출되므로 억지로 제거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도한 귀지로 인한 불편함이 있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안전하게 제거받으세요.

귀 감염 예방법

💡 귀 감염 예방 가이드

  1. 손 위생: 귀를 만지기 전 반드시 손 씻기
  2. 물 관리: 수영 후 귀 안의 물 완전히 제거
  3. 감기 예방: 상기도 감염 시 중이염 발생률 증가
  4. 금연: 흡연은 중이염 위험을 2배 증가시킴
  5. 알레르기 관리: 비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치료

 [코리안투데이] 19-2. 올바른 귀 청소법 비교 일러스트  © 지승주 기자

 

3. 영양과 생활습관: 청력에 좋은 음식들

청력 보호에 도움되는 영양소

오메가-3 항산화제 마그네슘 아연 엽산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난청 발생률이 약 30% 낮았습니다.” – 미국청각학회 연구 결과

청력에 좋은 음식 TOP 10

🐟 연어, 고등어
오메가-3로 혈류 개선
🥬 시금치, 케일
엽산으로 청력 보호
🥜 견과류
마그네슘, 아연 공급
🫐 블루베리
항산화제로 세포 보호
🍌 바나나
칼륨으로 내이 기능 지원
🍠 고구마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

4.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운동의 청력 보호 효과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난청 위험이 17% 낮습니다. 운동은 내이로의 혈류를 개선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켜 청력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 청력에 좋은 운동

  • 걷기: 하루 30분, 주 5회 이상
  • 수영: 전신 혈류 개선 (귀마개 착용 필수)
  • 요가: 스트레스 감소와 혈류 개선
  • 자전거 타기: 심폐 기능 강화

스트레스가 청력에 미치는 영향

만성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내이의 혈류를 감소시키고, 돌발성 난청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충분한 수면(7-8시간), 명상, 취미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세요.

 [코리안투데이] 19-3.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 장면  © 지승주 기자

 

5. 정기 검진과 조기 발견

청력검사 권장 주기

연령대 검사 주기 특별 권장 사항
20-40세 3-5년마다 소음 노출자는 매년
40-60세 2-3년마다 가족력 있으면 매년
60세 이상 매년 인지기능 검사 병행

6. 실천 가능한 일일 체크리스트

📋 매일 실천하는 청력 보호 습관

🌅 아침

□ 이어폰 볼륨 60% 이하로 설정 확인

□ 청력에 좋은 음식으로 아침식사 (견과류, 과일 등)

🏢 낮

□ 소음 환경에서 귀 보호구 착용

□ 이어폰 사용 시간 60분 이내로 제한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8잔 이상)

🌙 저녁

□ 30분 이상 가벼운 운동 또는 산책

□ 스트레스 해소 활동 (독서, 음악 감상 등)

□ 충분한 수면 준비 (7-8시간)

⚡ 즉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한 증상

•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 • 지속적인 이명(귀울림)
• 귀 통증이나 분비물 • 어지럼증을 동반한 청력 변화
• 한쪽 귀만 안 들림 • 음성이 왜곡되어 들림

 [코리안투데이] 19-4. 가족이 함께하는 건강한 식사  © 지승주 기자

 

마무리하며: 작은 습관의 큰 변화

난청 예방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소개한 생활습관들을 하나씩 실천해나가다 보면, 10년, 20년 후에도 선명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건강한 청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예방은 치료보다 쉽고 경제적입니다.

특히 젊은 분들에게는 지금 당장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미래의 청력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 실천해야 할 중요한 투자입니다. 가족과 함께 실천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입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직업성 난청과 산업재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직장에서의 소음 노출로 인한 난청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상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지

지승주 센터장

스타키 보청기 종로센터 센터장
15년 경력의 의학 전문 칼럼니스트
난청 재활 및 보청기 fitting 전문가

코리안투데이 건강칼럼 | 소리의 재발견 – 난청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

본 칼럼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청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나 청각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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