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찾아가는 공원 현장소통반’ 운영, 공원 현장서 민원 청취로 이용 만족도 제고

계양구, ‘찾아가는 공원 현장소통반’ 운영, 공원 현장서 민원 청취로 이용 만족도 제고
✍️ 기자: 임서진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주민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는 ‘찾아가는 공원 현장소통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은 공원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주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으로 공원 이용 만족도를 높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구는 해당 기간 주 1~2회 구민이 자주 찾는 주요 공원을 직접 방문해 이동식 민원 창구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찾아가는 공원 현장소통반’ 운영, 공원 현장서 민원 청취로 이용 만족도 제고  © 임서진 기자

 

현장소통반은 특히 온라인 민원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고려해 대면 접수 중심으로 설계됐다. 공원 내 동선 지점에 소형 부스를 설치해 벤치·체육시설·보행로·안전·조경·화장실 등 이용 과정에서 겪는 불편 사항과 개선 건의를 수집하고,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서 바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거나 관련 부서와 연계하는 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접수 내용은 긴급성·안전성·예산 반영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분류해 처리 절차를 안내하고, 처리 결과는 공원 안내판·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누리집 공지 등을 통해 순차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계양구는 올해 운영 대상을 고령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남부권·북부권 지역으로 설정했다. 효성1동, 효성2동, 계양1동, 계양2동의 주요 공원을 중심으로 추진하며, 지난해 이미 시행된 공원은 제외해 미운영 지역을 우선 반영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 같은 대상 선정 방식이 중복을 줄이고 참여 범위를 넓혀 현장 의견의 대표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간대는 오전·오후대 분산 편성으로 평일·주말 흐름을 반영하고, 날씨·혼잡도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장소통반은 공원 이용자의 체감 개선을 목표로 작은 불편부터 구조적 과제까지 폭넓게 수렴한다는 방침이다.예를 들어 노후 벤치 교체, 고장 난 운동기구 정비, 보행로 파손 보수, 야간 조명 보강, 배수·미끄럼 안전 조치, 유아놀이시설 점검, 반려견 배변 봉투함 관리, 방치 쓰레기 수거 동선 재정비, 수목 전정 및 병충해 방제, 계절 화단 관리 등 생활 안전과 쾌적성 관련 사안을 우선 접수해 처리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무단 차량 진입, 흡연 구역 이탈, 소음 등 이용 질서 관련 의견도 수렴해 안내 표지 개선과 계도·점검 강화로 연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이번 현장 운영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표준화된 양식으로 기록·분석해 이후 관리계획과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원 유형별 발생 빈도, 지역·시간대별 패턴, 처리 소요 기간 등을 정량화하고, 반복 민원에 대해서는 설계 개선·시설 교체·관리 기준 상향 등 구조적 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부서 간 협업 프로토콜을 정비해 현장 확인→부서 배정→처리→결과 공지의 전 과정을 단축하고, 긴급 안전 사안은 현장 즉시 조치 또는 우선 처리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일상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는 공원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찾아가는 공원 현장소통반을 통해 접수된 불편과 건의사항을 세심히 반영해 공원 이용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발언은 대면형 민원 수렴 창구를 통한 접근성 제고와 체감형 성과 도출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됐다.

 

계양구는 현장소통반 운영과 병행해 계절·기상 상황에 맞춘 안전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낙엽기 미끄럼 안전, 야간 조도 확보, 노후 시설물 선제 점검, 비상 연락 체계 점검 등이 포함되며, 겨울철 대비 결빙 취약 구역 표지 정비 등 선제적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반려견 에티켓, 자전거·보행자 분리 동선, 어린이 놀이 안전 등 공원 이용 기본 수칙은 안내판 개선과 시각 자료 확대로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운영 일정, 방문 공원, 시간대, 현장 접수 절차 등 세부 정보는 계양구 누리집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정리됐다. 현장소통반 관련 일반 문의는 계양구 공원녹지 부서로 하면 되고, 처리 결과 조회와 후속 조치 안내는 공지사항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는 운영 종료 후 결과 보고를 통해 처리 건수·유형·개선 사례를 공개하고, 내년도 운영 지역 확대 및 운영 주기 조정 등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찾아가는 공원 현장소통반’은 온라인 중심 민원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면형 현장 접수 모델로, 특히 어르신·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계양구는 현장 수집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와 신속 처리 체계를 통해 공원 관리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주민 체감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공원 행정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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