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지켜라! 거북선 출동!”

“바다를 지켜라! 거북선 출동!”
✍️ 기자: 지승주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어르신으로 구성된 ‘청춘스타인형극단’이 창작 인형극 「민족의 영웅 이순신 – 바다를 지켜라! 거북선 출동!」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인형극은 오는 25일 개최되는 ‘2025 이순신 축제’를 앞두고 중구 전역에서 진행 중인 ‘이순신 위크(WEEK)’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코리안투데이] “바다를 지켜라! 거북선 출동!”  © 지승주 기자

이순신 장군의 지혜와 용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낸 이번 작품은, 서울중구시니어클럽의 노인 일자리 사업단인 청춘스타인형극단 소속 어르신 10명이 직접 제작하고 출연해 눈길을 끈다.

 

어린이 눈높이로 전하는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

 

청춘스타인형극단은 20명의 어르신 단원들이 활동 중인 어르신 공연팀으로, 어린이집·유치원 등 지역 아동시설을 찾아가 손인형극을 통해 세대 간 정서적 교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작은 이순신 장군이 왜군에 맞서 조국의 바다를 지켜내는 여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생동감 넘치는 손인형 연기와 다채로운 해전 장면, 거북선 출항 등 시각적 재미를 더해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르신 단원들은 수개월에 걸쳐 역사 자료를 조사하고 대본을 작성하는 등 창작 과정 전반에 직접 참여했으며, 대사 연습, 리허설, 조명 연출 등 공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열정을 다해 준비했다.

 

첫 공연 큰 호응…이순신 축제서 3회 공연

 

지난 21일 흥인초등학교 돌봄센터에서 열린 첫 공연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관람해 “책보다 더 재밌다”, “친구랑 다시 보고 싶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22일에는 동화키움센터 어린이들이 중구시니어클럽을 직접 방문해 두 번째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오는 10월 25일 ‘2025 이순신 축제’ 당일에는 총 3회에 걸쳐 특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오후 3시 30분, 4시 30분, 5시 30분, 총 세 차례 공연이 명보아트홀 인근에서 열리며, 인형극 관람 후 ‘소감 한 줄 쓰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시니어클럽 일자리 사업단이 만든 수세미, 커피 방향제 등 정성 가득한 기념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세대 공감형 문화 콘텐츠로 주목

 

청춘스타인형극단은 지난해 13회, 올해는 이미 23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이야기를 통한 공감’, ‘세대를 잇는 문화예술’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은 시대를 넘어 모두가 본받아야 할 가치”라며 “이번 인형극이 어린이들에게는 재미와 감동을, 어르신들에게는 보람과 활력을 선사하며 진정한 세대 공감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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