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12월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2025 성동 글로벌 문화체험 축제’를 개최한다.
![]() [코리안투데이] 2024년 ‘성동 글로벌 문화체험 축제’ 모습 © 손현주 기자 |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관내 어린이 400명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문화와 언어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며, 다문화 감수성과 세계 시민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세계문화탐험대’를 콘셉트로 운영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현장에서 참가비 2천 원을 결제한 뒤 탐험대원 카드와 탐험지도를 받아 축제에 참여하게 된다. 실내 행사로 인한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참여 신청은 네이버 폼을 통해 접수됐다.
행사장에는 대륙별 대표 국가의 문화 체험부스가 마련되며, 다양한 국적의 원어민 강사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요 체험으로는 ▲한국 전통 자개 거울 만들기 ▲인도 헤나 체험 ▲불가리아 모루 장미꽃 만들기 ▲캐나다 비버 디폼블록 ▲브라질 마라카스 만들기 ▲호주 캥거루 점프놀이 ▲이집트 피라미드 보물 발굴 등 국가별 특색을 살린 공예·놀이 체험이 준비됐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의 전통 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전통의상 체험존,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영국 런던과 일본 도쿄 등을 여행하는 ‘VR로 떠나는 세계여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푸드존에서는 한국 소떡소떡, 그리스 그릭요거트 파르페, 세계 국기 아이싱 쿠키 만들기 체험, 터키 아이스크림 시식 등 세계 음식 문화를 즐길 수 있다. 푸드존은 사전 신청 시 선택한 시간대에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 현장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각 체험 부스를 이용할 때마다 탐험지도에 스탬프가 제공되며, 스탬프 개수에 따라 이벤트존에서 AI 세계여행 포토부스 체험과 보물창고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2024년 ‘성동 글로벌 문화체험 축제’ 모습 © 손현주 기자 |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스페인, 우크라이나, 이집트(1부), 프랑스, 카자흐스탄, 러시아(2부) 등 6개국의 전통춤 공연이 15분씩 총 2회 진행되며, 열대 식물과 동물 모형으로 꾸며진 정글탐험 포토존도 마련된다. 학부모와 보호자를 위한 휴식 공간은 구청 3층 소회의실에 운영된다.
한편, 이번 축제의 참가비 수익금 전액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될 예정으로, 문화 체험과 더불어 나눔의 의미도 함께 실천한다.
![]() [코리안투데이] ‘2025년 성동 글로벌 문화체험 축제’ 홍보 포스터 이미지 © 손현주 기자 |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어린이들에게 세계 문화와 사람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하는 따뜻한 미래를 만들어갈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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