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출범 앞둔 ‘제물포구’, 상징물 개발로 정체성 구축 시동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2026년 7월 1일 공식 출범을 앞둔 인천 제물포구가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상징물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와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27일, 제물포구의 이미지와 지역 통합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CI(상징 마크)와 캐릭터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제물포구는 중구 내륙과 동구의 통합으로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며, 이번 상징물 개발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과 주민 정서를 조화롭게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두 구는 상징물이 행정통합 이후 새로운 지역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는 제물포 지역이 지닌 인천의 근대 역사 중심지로서의 위상과 다양한 문화적 유산, 그리고 변화하는 미래 비전을 함께 담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설문조사도 병행된다.

 

 [코리안투데이] 제물포구의 역사와 미래 담은 CI·캐릭터 개발 위한 안내문 © 김미희 기자

설문조사는 6월 25일부터 7월 7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온라인 참여는 중구청과 동구청 홈페이지 또는 설문 링크(https://naver.me/5cqtYgO8)를 통해 가능하다. 설문 문항에는 제물포구를 상징할 수 있는 단어, 담고 싶은 의미, 캐릭터에 활용될 소재 등이 포함돼 있다.

 

중·동구 통합추진 부서 관계자는 “제물포구는 단순한 행정 단위를 넘어, 인천의 근대사를 품은 도시의 정체성을 새롭게 세우는 기회”라며,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징물 개발을 통해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제물포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징물 개발은 제물포구의 탄생을 준비하는 실질적인 첫걸음이자, 통합 이후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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