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E+ESG 보고서’를 2년 연속 발간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행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총 83개 지표의 변화 추이와 정책 성과를 담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2024년 성동 ESG 실천 공모사업 성과 공유회 모습 © 손현주 기자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는 주로 기업이 비재무적 성과를 공개해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발간하지만, 성동구는 여기에 경제(Economy)를 더한 ‘E+ESG’ 모델을 도입하여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혁신적 행정체계를 구축했다.
![]() [코리안투데이] 2025년 성동 ESG 실천 공모사업 협약식 모습 © 손현주 기자 |
보고서에 따르면 성동구는 경제, 환경, 사회, 거버넌스 전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경제 분야에서는 2023년 기준 사업체 수 40,674개, 종사자 수 20만 명 이상으로 급증하며, 서울시 최초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11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환경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감축률 37.87%로 서울시 1위, 도보생활권 공원율 17.29%로 2위를 기록해 탄소중립 도시로의 변화를 이끌었다.
사회 분야에서도 ‘안전한 성동’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주효했다. 지역안전지수 1등급을 5년째 유지하고 있으며, 성동복지종합상담센터와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3,556건, 전년 대비 30% 증가라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문자민원·야간민원실 등 구민 중심의 민원행정을 강화하여 민원서비스 평가 최고 등급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GRI)을 준용하고,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의 제3자 검증을 거쳐 공공보고서로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또한 ESG 실천 공모사업 심사위원과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참여형 ESG 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ESG는 단순한 행정 트렌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경제(E)를 더한 성동형 ‘E+ESG 행정’을 통해 구민과 다음 세대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2022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ESG 지표를 개발하고, 올해로 4년째 ESG 실천 공모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총 61개 사업을 지원하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지속가능 도시 모델로서 ‘E+ESG 성동’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2025 성동구 E+ESG 보고서 표지 © 손현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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