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역-대학 동반성장 위한 라이즈(RISE)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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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강진

 

세종특별자치시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라이즈(RISE)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오는 3월부터 세종시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지역혁신 중심의 대학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미래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 182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라이즈 사업은 세종시를 하나의 캠퍼스로 통합하는 ‘한두리캠퍼스’ 조성을 중심으로 5개의 단위과제를 포함한다.

 

세종시는 2월 21일 집현실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지방대육성협의회’에서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행계획(안)’을 심의하고 확정했다. 협의회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 고려대 부총장을 비롯한 지역 대학 관계자, 산업계 인사, 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지역 고등교육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라이즈 사업을 통해 지역대학이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시, 지역-대학 동반성장 위한 라이즈(RISE) 사업 본격 추진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지역-대학 동반성장 위한 라이즈(RISE) 사업 본격 추진 © 이윤주 기자

 

이번 라이즈 사업의 핵심인 ‘한두리캠퍼스’는 대학과 기관의 경계를 허물어 세종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캠퍼스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각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주변 혁신기관과 연합해 공동 교과를 운영하고 공동학위를 수여한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가 협력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5+1 미래전략산업 특화 전문인재 양성’을 통해 대학 중심의 지역 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공모는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지역대학은 5개 단위과제 중 참여를 희망하는 과제를 선택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단위과제에는 ▲한두리캠퍼스 구축·운영 ▲5+1 미래전략산업 특화 전문인재 양성 ▲지·산·학, 국책연구기관 협력 기업육성 생태계 조성 ▲미래형 성인학습자 아카데미 ▲한글문화수도 조성 및 전시(MICE) 산업 육성 등이 포함된다. 세종시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접수된 계획서를 평가하고, 4월 말 최종 지원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사업 참여 대상을 세종시 소재 대학에만 국한하지 않고 충청광역연합 지자체의 대학, 기업, 기관으로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폭넓은 지역혁신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은 세종시가 미래 교육과 산업 혁신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라이즈 사업은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이라며, “지·산·학·연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지역에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각 대학의 혁신적인 도전을 적극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의 라이즈 사업은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교육과 산업 혁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모델을 만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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