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청각·언어 장애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수어(수화 언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사랑의 수어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종로구수어통역센터 소속 전문 수어통역사가 진행하며, 3월 26일부터 6월 11일까지 총 12회 과정으로 열린다. 종로구민 및 관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3월 5일부터 선착순 모집을 실시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 [코리안투데이] 종로구, 2025년 상반기 ‘사랑의 수어교실’ 운영 © 지승주 기자 |
수어는 청각·언어 장애인의 주요 의사소통 수단이지만, 비장애인도 배워 활용할 수 있는 언어다. 이에 종로구는 주민들이 수어를 익히고 장애인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 과정은 기초 수어 표현부터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장까지 포함해, 누구나 쉽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사는 종로구수어통역센터 소속 전문 수어통역사가 맡아 보다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업은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3월 26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 2시간씩 종로구수어통역센터(종로구 종로50라길 41-3) 3층 다목적교육실에서 열린다. 총 12회 과정 중 80% 이상 출석 시 수료증이 발급된다.
수강 신청은 3월 5일부터 선착순으로 반별 25명씩 모집하며, 종로구민 및 관내 소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나, 교재비는 별도 부담해야 한다.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 사회복지과 장애인정책팀 또는 종로구수어통역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수어교실 운영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수어교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며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누구나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따뜻한 종로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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