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잼도시, 울산 문화도시 조성 본격화… 158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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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강진

 

울산광역시는 ‘유잼도시(U-Jam City)’를 목표로 2025년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법정문화도시 3년 차를 맞이한 울산시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3개 분야 34개 사업에 총 158억 원을 투입한다.

 

유잼도시, 울산 문화도시 조성 본격화… 158억 원 투입

  [코리안투데이] 2024 울산고래축제 야간 퍼레이드 행사 © 현승민 기자

 

이 사업은 기존의 울산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문화·예술 사업을 통합 운영하며, 지역성(로컬리티), 문화자치 플랫폼(플랫폼), 협치(거버넌스) 세 가지 핵심 분야로 구성된다.

 

울산시는 2023년 광역지자체 최초로 제4차 법정문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5년간 총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연계하여 총 158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구·군 특화사업, 문화도시 창작콘텐츠 활성화, 울산청년플레이리스트 등 지역성을 반영한 프로젝트가 포함되며, 이들 사업에는 11억 2,000만 원이 지원된다. 특히 지역 특색을 반영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청년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울산 문화도시의 정체성을 더욱 확립할 계획이다.

 

문화자치 플랫폼 조성 사업에는 울산문화박람회 개최, 문화도시 거점 공간 ‘문화공장’ 조성, 유휴공간을 활용한 창작 공간 ‘예술공장’ 구축 등이 포함되며, 12억 8,000만 원이 배정됐다. 이를 통해 울산시는 문화예술 창작 및 전시 공간을 확대하고, 예술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문화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문화전환PD 양성, 시민홍보단 운영, 동호회 지원 등에 6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문화도시 사업에 참여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울산시는 전국 유일의 광역 문화도시로서 지역 내 문화 활성화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군과 전국 문화도시, 문화관광재단, 해오름 동맹(울산·포항·경주) 등과 연계하여 초광역 문화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공연장 대관료 지원, 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 울산아이문화패스 운영 등 기존의 문화·예술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지역 문화 생태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이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기존 문화·예술 사업을 연계해 시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유잼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정문화도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문화 참여 확대와 지역 문화 자산 활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목표로 한다.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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