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회는 지난 5월 22일 골드리버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제13대, 14대 김순녀, 박금희 회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김명자 전 이사장, 이진호 색동회 고문, 관련 문화단체 및 아동단체 지도자 등 주요 내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 [코리안투데이] 색동회 김순녀, 박금희 회장의 취임 커팅식 ©김상현 기자 |
행사는 오승영 색동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훌륭하게 진행되었으며,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국내외 귀빈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퇴임하는 김순녀 회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 퇴임사, 공식 인수식, 박금희 신임 회장의 취임사 등으로 진행됐다.
김순녀는 임기 4년을 되돌아보며 도종환 시인의 ‘잎이 떨어지는 날’의 감동적인 구절을 통해 자신의 여정을 전했다. 그녀는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과 이러한 깨달음이 어떻게 리더십의 정점을 이루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금희 회장은 취임사에서 색동회의 성과를 가능하게 한 많은 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특히 제12대 김명자 회장과 직계 전임자 김순녀의 노고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임기 동안 색동회 사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열정과 헌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자 전 회장과 한국아동작가협회 박상재 회장의 격려와 축사가 이어졌다. 박 의장은 어린이 복지를 소중히 여기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국가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결된 노력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국회의원과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영상축사를 해 행사의 성대함을 더했다. 행사는 K요들링협회 이은경 회장의 생동감 넘치는 요들 연주로 마무리돼 모임을 밝고 에너지 넘치게 만들었다.
1923년 강영호, 손진태 등 운동가들이 창립한 색동회는 아동문학과 노래, 아동복지 전반을 옹호해 온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색동회는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며 그 사명을 굳건히 지켜왔다.
색동회단체의 모토는 “용감하고 진실한 어린이가 되자! 항상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세요!” 아이들의 즐거운 목소리가 거리와 골목을 가득 채우는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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