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의 일환으로 ‘효사랑 건강 리더, 건강동행 지킴이’를 양성하여 노인 돌봄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건강동행 지킴이’와 ‘마을간호사’가 활동 사항 사진. © 지승주 기자 |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의 건강 요구가 증가하고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가족 구조의 변화로 인해 독거노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노인 스스로 건강을 돌보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성동구는 각 동에 효사랑 건강 리더인 ‘건강동행 지킴이’를 양성하여 커뮤니티 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건강동행 지킴이’는 지역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적인 노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웃에 거주하는 건강 취약 노인들의 복지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건강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을 발견할 경우, 이들을 지역 커뮤니티 센터의 마을 간호사와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성동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10명의 건강동행 지킴이를 양성했으며, 올해 5월에 추가로 12명을 양성하여 총 22명을 확보했다. 6월에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건강동행 지킴이 지정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현재 각 건강동행 지킴이는 건강 취약 노인 2~3명의 복지 및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정서적 지지 동반자로 활동하고 있다.
각 동의 마을 간호사는 매월 건강동행 지킴이의 활동을 점검하고 공유하며,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및 체성분 분석 등 건강 검진과 상담을 통해 건강동행 지킴이가 자가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건강동행 지킴이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연 2회(상반기와 하반기) 실시된다. 26일에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디지털 역량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하반기(10월)에는 추가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9월에는 각 동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진행 상황을 평가하는 기회를 통해 건강동행 지킴이 보호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효사랑 건강 리더 건강동행 지킴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질병예방과 또는 각 동의 마을 간호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 [코리안투데이] 건강동행 지킴이 수여 모습, 상반기 역량강화 교육 모습 © 지승주 기자 |
한편 성동구는 2017년부터 전국 최초의 방문 건강 관리 서비스인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정기적인 기본 건강 측정, 질병 관리, 우울증 및 치매 선별, 다양한 의료비 지원 등을 연계하여 노인들에게 포괄적인 건강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마을 중심의 맞춤형 건강 관리를 통해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노인들이 거주하는 커뮤니티 내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성동구를 대표하는 노인 친화 정책으로 평가받으며, 2020년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이웃 간의 연대를 통한 돌봄이 특히 중요하며, 활동적인 노인들로 구성된 건강동행 지킴이의 적극적인 활동이 지역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동구는 앞으로도 돌봄의 사각지대 없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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