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장애인 대상 건강 강좌 운영

성동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건강 강좌를 7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구강 검진, 영양 교육, 우울증 검사 등을 포함한 맞춤형 건강 관리와 심리적 케어를 제공한다. 모든 강의는 청각 및 언어 장애인을 위해 수화 통역사가 동시 통역을 진행한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장애인 대상 건강 강좌 운영 © 지승주 기자

성동구, 청각 및 언어 장인 대상 건강 관리 프로그램 운영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역 청각 장애인 협회 회원들을 위해 10일까지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장애인 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장애인 중 만성 질환 유병률은 84.8%이며 평균 2.5개의 만성 질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립재활원의 2023년 장애인 건강 통계에 따르면, 장애인 중 스트레스 인지율 및 우울증 경험률은 12.4%로, 전체 인구(4.7%)보다 높다.

이에 성동구는 성동구 청각 장애인 협회에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다양한 건강 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건강 강좌는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강 검진 및 교육, 한방 건강 관리, 영양 교육, 건강 요리 실습 등을 포함한다. 또한 성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우울증 검사 및 정신 건강 교육을 통해 장애인의 심리적 케어를 지원한다.

특히, 청각 및 언어 장애인이 수화 통역 없이 직접 교육을 받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여, 이번 교육의 모든 과정은 수화 통역사의 동시 통역으로 진행된다.

성동구는 이번 건강 강좌를 통해 청각 및 언어 장애인의 의료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그들에게 건강 관리 기회를 제공하며, 자가 건강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