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총력…가정용 감량기 구매 지원

 

서울 성동구가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새로운 지원 정책을 내놓았다. 구는 가정에서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음식물류 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성동구,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총력…가정용 감량기 구매 지원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올해 총 625세대에게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를 지원한다.
 (사진은 성동구청 블로그에 게시된 ‘가정용 음식물감량기 구매 지원’ 안내문) © 손현주 기자

최근 3년간 성동구 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의 65%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며, 처리비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감량기 구매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감량기 구매비용의 40% 한도로 최대 28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625세대가 혜택을 받을 예정이며, 3월 10일부터 4월 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 방법은 거주지 동주민센터 방문 또는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신속예약’을 이용하면 된다. 4인 이상 가구를 우선 지원하며, 선착순으로 접수를 마감한다.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감량기 사용 전·후 각 2개월간의 음식물쓰레기 배출 내역을 제출해야 한다.

 

감량기 지원 대상은 가열·건조·발효 등의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며, 인증을 받은 제품이어야 한다.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동구는 지난해에도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공동주택 쓰레기줄이기 30만 챌린지’, ‘음식물류 폐기물 RFID 종량기 보급 확대’ 등을 통해 2,760톤의 생활폐기물을 감량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음식물 쓰레기 감량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성동 푸르미 재활용 정거장’ 확대 운영, 폐비닐 분리배출 사업 등 주민 주도의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감량기 보조금 지원을 통해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데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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