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정시장,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사가정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2차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특성화 첫걸음시장 기반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코리안투데이] 사가정시장,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의 도약 기반 마련   ©이지윤 기자

 

이번 공모사업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가사업으로, 상권의 내부 역량과 외부 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가정시장은 이번 선정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총 2억 4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결제 편의성 개선, 가격 및 원산지 표시 정비, 위생·환경 인프라 개선, 상인 조직 역량 강화, 시장 내 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기반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가격·원산지 디지털 표기 시스템 도입,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사가정 벼룩시장(플리마켓) 운영, ‘사가정 클린데이’ 캠페인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상인 맞춤형 교육도 병행되어 시장의 서비스 품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생활밀착형 전통시장으로서 꾸준한 지역 주민의 사랑을 받아온 사가정시장은,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과 인접하고 용마산 등산로 및 주거 밀집 지역과 가까운 입지적 이점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시장 기능을 넘어 지역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복합형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주목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사가정시장이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갖춘 복합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큰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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