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극단 민의 정기 공연작 ‘25,920,000(이천오백구십이만)’이 5월 5일부터 11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작품은 숫자에 가려진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는 서사극으로, 정영아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과 정영민 연출의 밀도 있는 무대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 제목인 ‘25,920,000’은 단순한 수치가 아닌, 각 인물들이 짊어진 무게와 시간을 의미한다. 그 숫자 안에는 노동, 생존, 가족, 기억이라는 키워드가 얽혀 있으며, 우리가 외면해온 수많은 존재들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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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대에는 한정현, 안재완, 이성희, 정영민 배우가 출연해,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질문을 던진다. ‘왜 우리는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위해 버티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이 여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일상과 감정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공연은 5월 5일(일)과 6일(월) 오후 5시, 7일(화)부터 9일(목)까지는 저녁 7시 30분, 10일(토) 오후 3시와 6시, 11일(일) 오후 3시에 총 7회차로 진행되며, 전석 3만 원으로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4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었으며, 극단 민과 ‘Who+’ 예술에 담그다 프로젝트의 공동 제작으로 기획되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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