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 120.4% 초과 달성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세종시의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세종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무려 120.4% 초과 달성하며, 친환경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실적은 27일 열린 ‘2025년 제2차 세종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발표됐다. 시는 지난해 목표치였던 2만 5,969톤보다 5,307톤 더 많은 3만 1,277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감축 주력 분야는 수송과 폐기물로, 각각 1만 4,967톤, 1만 2,189톤을 줄이며 전체 감축량의 86.7%를 차지했다.

 

수송 부문에서는 시민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세종 이응패스’가 큰 역할을 했다. 교통수단을 친환경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일상 속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다. 폐기물 부문에서도 ‘생활폐기물종합처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이 주효했다. 자원순환을 촉진하고 에너지 회수율을 높여 실질적인 감축 효과를 거뒀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위원회를 통해 시 정책이 곧 국가적 환경정책과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종시의 노력은 지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제2차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개최 © 이윤주 기자

 

이날 회의에서는 제2기 민간위원 15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가 이뤄졌고,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정상만 한국재난안전기술원 원장이 선출됐다. 민관 협력 체계 강화로 세종시의 탄소중립 비전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감축 실적은 단순 수치 이상이다. 시민의 참여와 행정의 전략적 추진이 맞물려 만들어낸 결과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교통, 폐기물 외에도 에너지 효율화, 녹지 조성 등 다양한 분야로 탄소중립 정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2025년 이후에도 꾸준한 정책 점검과 보완을 통해, ‘탄소중립 모범 도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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