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금천뮤지컬센터에서 극단 노리터의 네 번째 정기공연이 오는 2025년 6월 30일 월요일 오후 7시에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지하의 풍자극 ‘나뻘레옹 꼬낙’과 미국 극작가 손톤 와일더의 작품을 각색한 ‘어림 시절’이 이중으로 무대에 오른다.
![]() [코리안투데이] 6월 30일 월요일 오후 7시, 금천뮤지컬센터 3층 공연 ©김현수 기자 |
‘나뻘레옹 꼬낙’은 독특한 유머와 풍자를 담은 창작극으로, 현대사회의 권위와 허상을 신랄하게 꼬집는 작품이다. 김진숙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으며, 김진숙, 박형철, 정경미, 김은지, 성석철, 최지혜가 출연해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어지는 ‘어림 시절’은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과 기억들을 회상 형식으로 풀어낸 감성극으로, 김은지가 연출하고 이재준, 박유미, 배정은, 김금실, 이준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극단 노리터가 기획하고 금천구청, 금천뮤지컬센터, 사단법인 헤드, 제이플러스가 후원하며, 지역 주민과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연출, 조명, 영상, 음악 등 무대 전반을 금천 시민예술인들이 직접 담당해 자발적 지역 예술 창작의 본보기를 보여준다.
‘나뻘레옹 꼬낙 & 어림 시절’은 세대를 아우르며 관객에게 웃음과 여운을 동시에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며, 금천구 지역문화의 힘을 재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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