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나들라온’, 병영 체험부터 유튜브 촬영지까지 인기몰이

 

고양시가 운영 중인 ‘나들라온(DMZ 평화쉼터)’이 시민들의 휴식처는 물론 어린이 병영 체험 장소와 유튜브 촬영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SNS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향후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확장을 계획 중이다.

 

 [코리안투데이] ‘나들라온’, 병영 체험부터 유튜브 촬영지까지 인기몰이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조성한 ‘나들라온(DMZ 평화쉼터)’이 쉼터 이상의 역할을 하며 지역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일산동구 장대들길 747일대에 위치한 ‘나들라온’은 과거 군막사를 리모델링해 만든 시민 휴식 공간이다. 주변에는 DMZ 평화의 길,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이 어우러져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자전거 동호인들이 몰려든다.

 

특히 최근에는 병영 체험 공간을 갖춘 내무반과 회의실, 공유 주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어린이집, 유치원, 복지시설 등의 단체 체험 프로그램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유명 유튜브 콘텐츠 ‘하일병’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입소문이 퍼졌고, 촬영 명소로 떠오르며 시민뿐 아니라 유튜버, 크리에이터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한 시민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무료로 제공돼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나들라온은 음료와 간식을 즐길 수 있는 공유 주방과 50여 명 수용 가능한 회의실을 무료 개방하고 있으며, 자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서은원 고양시 관광과장은 “나들라온을 다양한 계층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고양의 자연과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나들라온’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하며, 평일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회의실 대관 등 자세한 사항은 고양특례시 관광과 관광개발팀(031-8075-340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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