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청소년과 함께한 포용형 수상스포츠 체험…여름 물살 가르다

 

서울 동대문구가 지난 7일 이문수변공원 내 동대문구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에서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장애 청소년 10여 명을 초청해 패들보드와 카약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을 진행하며 포용적 스포츠 복지 확대에 나섰다.

 

장애 청소년과 함께한 포용형 수상스포츠 체험…여름 물살 가르다

 [코리안투데이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청소년들이 안전요원의 관리 속에 카약을 타는 모습(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본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7일 이문수변공원에 자리한 동대문구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에서 관내 장애인 청소년을 위한 특별 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장애 청소년 1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패들보드(패들보드: 물 위에서 서거나 무릎을 꿇고 패들을 이용해 전진·조향하는 보드 스포츠)와 카약(카약: 폭이 좁은 소형 패들 보트) 등 평소 접근성이 낮았던 수상스포츠 종목을 안전한 환경 속에서 직접 체험했다.

 

프로그램 기획 취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체험형 스포츠 활동을 통해 신체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소외감(고립감·배제감) 해소를 도모하는 데 있다.

 

청소년들은 전문 강사의 1:1 맞춤 지도 아래 물살을 가르며 낯선 수면 위 균형 감각과 추진 기술을 익혔고, 배치된 안전요원들이 수역(물길) 주변을 상시 순찰·모니터링하며 안전성(위험요소 최소화)을 확보했다. 교사들도 동반 참여해 생활 체육을 매개로 한 지역사회 통합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동대문구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531일 개장해 1031일까지 관내 청소년과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 중이다. 이용 신청은 단체는 전화 접수, 개인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 서비스 사전 온라인 예약 플랫폼)을 통한 사전 예약 방식으로 가능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모든 청소년이 차별 없이 여가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체험은 계절성(여름철 수역 활용)과 안전관리 체계를 결합해 장애 청소년 여가권 확대와 포용적 지역 스포츠 인프라 구축의 모델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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