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위로를 전하는 길, ‘부평마음We로(路) 캠페인’

 

부평구민들의 정신 건강을 보듬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19일, 부평 문화의 거리 중앙무대에서 2025년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하여 ‘부평마음We로(路) 캠페인 마음-건강 다잇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시민들이 정신 건강을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가 함께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코리안투데이]  마음의 위로를 전하는 길, ‘부평마음We로(路) 캠페인’  © 임서진 기자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마련하여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부평구보건소, 부평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나누리병원, 부평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평 문화의 거리 상인회 등 여러 기관과 단체가 협력하여 운영하는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건강 부스가 준비되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스는 ‘정신건강검진’과 ‘마음약방’이다. 시민들은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자신의 정신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재미있는 ‘결핵 OX 퀴즈’를 통해 결핵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고, 혈압·혈당·골밀도 등 기본적인 건강검진도 받을 수 있어 신체적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음주 검진 및 체험’ 부스에서는 알코올 의존도 자가 진단과 함께 건전한 음주 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더욱 풍성하게 진행된다. 모든 부스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4,000원 상당의 음료 쿠폰이 제공되며, 이 쿠폰은 문화의 거리 내 8개 ‘부평마음We로(路)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참여 가게는 공차 부평문화의 거리점, 그날의 온도, 녹지마젤라또, 라떼킹 부평테마의 거리점, 아날로그, 제리위버베이글, 차차커피코 부평점, 하트온디저트 카페 등으로, 시민들은 검진과 체험을 통해 얻은 쿠폰으로 맛있는 음료를 즐기며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는 지역 상인들에게도 힘이 되는 상생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휴정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정신 건강을 어렵고 무거운 주제가 아닌, 일상생활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신 질환의 조기 발견과 개입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리 사회가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정신 건강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없애고, 모두가 함께 마음을 나누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032-330-5602~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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