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삼산1동 주민자치회가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인 ‘꽃으로 이어지는 우리사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삼산1동 주민자치회와 사회적협동조합 도시농부꽃마당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함께 기획하고 운영했다.
![]() [코리안투데이] 삼산1동 주민자치회, ‘꽃으로 이어지는 우리사이’ 프로그램 성료 © 임서진 기자 |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참여 주민들은 생화 꽃바구니, 이끼정원, 다육이 화분 등을 직접 만들고, 꽃꽂이와 생활 속 꽃 장식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꽃 활용법을 배웠다. 주민들은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공동체적 의식과 생활 속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최정임 도시농부꽃마당 본부장은 “꽃은 사람을 이어주고 마음을 치유하는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마을과 함께 꽃 생활화를 실천하는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권남인 동 주민자치회장은 “꽃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참여하는 생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화자 삼산1동장은 “삼산1동 주민자치회와 도시농부꽃마당이 주민을 위해 더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꽃으로 이어지는 우리사이’ 프로그램은 민간 기관인 도시농부꽃마당과 행정 기관인 주민자치회가 협력하여 시너지를 창출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주민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가의 재능을 활용하여 교육의 질을 높인 점이 특히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협력 모델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있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보여준다.
특히, 단순히 강연을 듣는 방식이 아닌, 직접 손으로 만들고 체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는 주민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하고, 소속감을 느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문제로 인해 공동체 의식이 약화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꽃’이라는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통해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름다운 꽃을 함께 가꾸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서로의 작품을 칭찬하며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과정은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경험이 됐을 것이다.
삼산1동은 앞으로도 이와 같이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주민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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