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5동, ‘카페 1회용품 덩크슛’ 설치·시범운영

부평5동, ‘카페 1회용품 덩크슛’ 설치·시범운영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부평5동은 10월 1일 쓰레기 배출 방법을 알리고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문화의 거리 및 테마의 거리 일대에 ‘카페 1회용품 덩크슛’을 설치해 시범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설치물은 농구 골대에 공을 던져 넣는 동작을 모티프로, 일회용품을 던져 넣는 방식으로 폐기물 배출을 재미 요소와 결합한 구조로 설계됐다고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부평5동, ‘카페 1회용품 덩크슛’ 설치·시범운영  © 임서진 기자

 

부평5동에 따르면 ‘카페 1회용품 덩크슛’은 무단 쓰레기가 상습적으로 쌓이는 취약지역 10곳에 설치됐으며, 상가 밀집 지역인 문화의 거리와 테마의 거리를 중심으로 1회용품 분리배출 홍보 안내가 병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설치 지점은 유동 인구가 많고 일회용 컵·뚜껑·빨대·포장 비닐 등 카페·테이크아웃 관련 폐기물 발생 빈도가 높은 곳을 우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안내 문구는 간결한 행동 유도형 메시지와 시각적 표기(컵·뚜껑·빨대 아이콘, 색상 코드)를 적용해 인지·행동 전환을 쉽게 하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설치물 제작은 동 직원이 구에서 배부한 홍보물과 버려지는 플라스틱 상자 등을 재활용해 직접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제작비용을 절감하고, 현장 맞춤형 크기·높이·투입구 형태로 조정하는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구조는 내구성·방수·세척 용이성을 고려해 모듈형 프레임과 교체 가능한 투입 링을 적용했으며, 내부에는 종류별 분리함을 배치해 컵·뚜껑·빨대·비닐 등 품목 구분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악천후와 야간 시간대를 대비해 상부 차양과 반사 테이프, 간단한 시야 확보 조명(태양광 부착형)을 일부 지점에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운영은 홍보·계도 중심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분리배출 방법과 시간대 안내, 상습 투기 경고보다 참여 유도형 메시지를 우선 배치했고, 상가와의 협력으로 점포 앞 배출 행동을 덩크슛으로 연결하는 루틴 형성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점포 관계자에게는 컵·뚜껑 분리, 내용물 비우기, 빨대·스틱류 별도 투입 등 기본 수칙을 공유했고, 매장 주변 상습 투기 지점에는 바닥 스티커와 방향 표지판을 통해 동선 유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결과 환경공무관의 청소시간이 단축되고, 공공용쓰레기봉투 사용량이 감소하는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특히 투입구 접근성이 높은 동선 상에서는 일회용 컵·뚜껑의 분리 투입 비율이 상승했고, 인근 보행로의 무단 놓기·바닥 방치 사례가 줄어든 것으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수거 데이터는 품목별 비중과 시간대 변화를 중심으로 취합됐으며, 주말·야간 시간의 컵류 집중, 점심·저녁 사이클의 포장 비닐 증가 등 패턴이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부평5동은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카페 1회용품 덩크슛’ 설치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확대 시에는 지점별 맞춤형 설계(높이·입구 크기·안내 언어), 유동 인구·상가 업종 구성, CCTV 사각지대, 보행 흐름과의 간섭 여부를 종합해 배치 최적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유지관리 표준을 마련해 투입구 막힘·내부 오염·외관 훼손을 신속히 복구하고, 분리함 적재율 임계치 도달 시 수거 주기를 조정하는 운영 방식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안전·위생 관리 기준도 병행된다고 밝혔다. 설치물 모서리 보호 처리, 전도 방지 하부 고정, 소독·세척 주기 설정, 벌레 유입 차단 구조, 악취 예방을 위한 배수·통풍 설계 등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홍보물은 비·바람에 강한 재질로 교체하며, 훼손·낙서 발생 시 신속 교체하는 표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야간 시야 확보가 필요한 구간에는 반사 표기와 간접 조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상가·주민 협력 체계는 자발적 참여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구축됐다고 전했다. 상가에는 간단 체크리스트(비움·분리·투입 동선 안내)와 소형 안내 스탠드를 제공했고, 상습 투기 지점 인근 점포와는 배출 습관 개선을 위한 상호 피드백 채널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장치로 ‘분리배출 인증 스티커’ 배부와 소규모 캠페인 연계를 시험했으며, 계도 중심의 현장 응대 지침을 적용해 단속보다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박애영 부평5동장은 “주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홍보와 계도로 쓰레기 문제 해결을 모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무단투기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를 확대하고, 운영 방식을 꾸준히 개선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부평5동은 시범운영 성과를 분석해 분기별 확대 계획과 유지·관리 예산, 상가 협력 범위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기반 사후 평가는 정량·정성 지표로 병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량 지표는 수거량, 품목별 분리율, 청소시간, 공공용봉투 사용량, 무단투기 신고 건수 변화를 포함하며, 정성 지표는 거리 청결도 체감, 보행 편의, 상가 만족도, 홍보물 가독성·유효성 등을 포함한다고 전했다. 분석 결과는 설치 위치 재배치, 안내 문구 개선, 투입구 설계 변경, 수거 주기 최적화 등으로 환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환경 교육·캠페인과의 연계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학교·청소년 시설과 협력해 분리배출 체험형 교육에 덩크슛을 활용하고, 주말 플로깅·걷기 행사와 결합해 배출 루틴을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고 전했다. 또한 카페 업종 협회·상인회와의 협업을 통해 테이크아웃 다회용 컵 안내, 리필 스테이션 정보 제공, 컵 보증금 제도 정보 안내 등 정책·생활 정보를 병행하는 모델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운영 공지와 설치 지점 정보, 참여 점포 협력 안내는 부평구청 누리집과 부평5동 행정복지센터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의는 부평5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세부 위치, 운영 시간, 분리배출 품목 기준, 안전·위생 관리 지침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카페 1회용품 덩크슛’ 시범운영은 재미 요인을 결합해 분리배출 참여를 높이고, 청소 효율과 공공용봉투 사용량을 동시에 개선한 생활밀착형 환경 관리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됐다. 데이터 기반 환류와 협력 네트워크 확대가 병행될 경우, 상가 밀집 지역의 무단투기 감소와 올바른 배출 습관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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