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멸치국수, 양벌리 입맛 사로잡은 정통 국수 맛집

공릉동 멸치국수, 양벌리 입맛 사로잡은 정통 국수 맛집
✍️ 기자: 안덕영

 

경기도 광주시 양벌리에 위치한 공릉동 멸치국수오포양벌점이 진한 멸치 육수의 깊은 맛은 물론, 사장님의 따뜻한 인심으로 더욱 특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곳은 서울 공릉동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현재 양벌리 지점은 1년 전부터 현 사장님이 정통의 맛을 지켜가며 직접 운영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공릉동 멸치국수 가게 내부 벽면 사진 © 안덕영 기자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벽면에 적힌 문구다. ‘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맛이라는 강렬한 메시지 아래, 다양한 국수 메뉴들이 사진과 함께 소개돼 있다. 대표 메뉴는 구수한 칼국수, 고소한 들깨칼국수, 감칠맛 도는 엄마표 비빔국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랜 시간 연구된 조리법으로 깊은 국물 맛과 면발의 쫄깃함이 돋보인다.

 

특히 들깨칼국수는 곱게 간 들깨가 진하게 풀어진 국물에 채소와 면발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비빔국수는 채소와 김가루, 참깨가 어우러져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러우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에 착 감기는 양념장이 인상적이다. 직접 맛본 손님들은 또 오고 싶어지는 맛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공릉동 멸치국수 가게 내부 벽면 사진 © 안덕영 기자

 

이 가게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따뜻한 사람 냄새덕분이다. 추석 명절을 앞둔 어느 날, 가게 문을 닫고 귀가하던 사장님은 길을 잃고 당황한 아이를 우연히 마주했다. 핸드폰 배터리까지 꺼져버린 아이를 혼자 두지 않고, 사장님은 다시 문을 열고 아이를 가게로 데려왔다. 휴대폰 충전은 물론, 물과 우유까지 챙겨주며 아이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후 아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아이의 어머니는 좋은 사장님을 만나 아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의 사업이 더욱 번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릉동 멸치국수는 맛있는 음식뿐 아니라, 정성과 배려가 담긴 공간이다. 셀프 시스템을 통해 쾌적한 식사 환경을 제공하며, 음식 하나에도 장인의 자부심을 담고 있다. 단순한 국수 한 그릇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진심이 담긴 한 끼로 고객에게 다가간다.

 

 [코리안투데이] 공릉동 멸치국수 외부 사진 © 안덕영 기자

 

양벌리 지역 주민은 물론, 멀리서도 이곳을 찾는 이유는 분명하다. 따뜻한 국물 맛처럼 정 많은 사장님이 운영하는 이곳은 오늘날 보기 드문 진짜 맛집이자, 사람 냄새 나는 가게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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