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우 바이올린 리사이틀, 감성의 다섯 겹으로 물든 무대

최연우 바이올린 리사이틀, 감성의 다섯 겹으로 물든 무대
✍️ 기자: 김현수

 

섬세한 감성과 세련된 고전 해석으로 사랑받아 온 바이올리니스트 최연우가 오는 2025년 10월과 2026년 4월, 두 차례에 걸친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연다. 이번 무대는 ‘선율의 기억: From Elegance to Emotion’이라는 대주제 아래 열리며, 감정의 깊이와 시간의 흐름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특별한 여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리사이틀은 2025년 10월 31일 연세대학교 금호아트홀에서, 두 번째 무대는 2026년 4월 6일 세종체임버홀에서 각각 진행된다.

 

 [코리안투데이] 감성과 기술의 조화, 최연우 리사이틀의 깊이 있는 해석  © 김현수 기자

 

이번 리사이틀의 초점 키프레이즈는 **‘최연우 바이올린 리사이틀’**이며, 관련 키프레이즈로는 ‘클래식 공연’, ‘바이올린 독주’, ‘여성 연주자’, ‘현대음악과 고전의 조화’, ‘실내악 공연’ 등이 있다.

최연우는 캐나다 스트라드포드 페스티벌, 스페인 알칸 콘서트, 네덜란드 톤예스 콩쿨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첫 번째 리사이틀인 **‘감정의 다섯 겹’**에서는 드보르자크의 「Romance in F minor, Op. 11」을 시작으로, 스트라빈스키의 「Suite Italienne」, 차이콥스키의 「Souvenir d’un lieu cher」,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A장조 작품번호 100번까지 총 5개의 감정적 결을 표현한다. 피아니스트 김지훈이 함께 무대에 올라 섬세하고 유려한 반주를 더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두 개의 무대,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선율의 여정  © 김현수 기자

 

두 번째 무대인 ‘시간의 실루엣’에서는 고전주의와 초기 낭만주의의 음악적 언어를 조명한다.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E단조 K.304」, 훔멜의 「바이올린 소나타 D장조 Op.50」, 그리고 리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C단조 Op.8」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시간의 흐름 속 음악적 실루엣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포르테피아노 연주자 이은지가 함께 출연해 고전 악기의 원음으로 듣는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연우는 서울예고,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메네스음대와 메릴랜드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연주와 연구를 병행해온 연주자다. 원전악기 연주에도 깊은 이해를 갖춘 그는 현대악기와 포르테피아노의 조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다리를 놓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이러한 음악 철학을 반영한 다채로운 해석과 섬세한 표현이 빛날 것으로 보인다.

 

본 공연은 지클레프(G-clef) 기획으로 진행되며, 연세대 음대, 메네스 음대, 메릴랜드 주립대 동문회 등이 후원에 참여했다. 예매는 금호아트홀 연세와 세종체임버홀 NOL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공연 관련 문의는 지클레프(02-515-5123)로 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세종문화회관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강남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