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미래교육박람회’ 성황리에 성료

‘2025 미래교육박람회’ 성황리에 성료

 

서울 동대문구가 미래를 향한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 25일 동대문구청 광장에서 열린 ‘2025년 동대문구 미래교육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행사는 단순한 전시나 체험을 넘어,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배움의 축제로 자리 잡으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코리안투데이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지난 25일 미래교육박람회에 참여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이번 박람회는 참여로 연결되는 미래, 경험으로 완성되는 배움의 장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학생 주도의 전시와 체험 부스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서울정화고등학교 학생들의 보컬 공연, 창작 안무, 뮤지컬 갈라 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이 행사는 개막과 동시에 가족 단위 방문객과 학생들로 북적이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특히 관내 고교 동아리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프로그램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경희고등학교의 오색찬란을 비롯해 서울반도체고, 경희여고, 해성여고 학생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부스들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참여와 실습의 장으로 기능했다. 번역, 게임 개발, 해킹, 로봇과 드론 체험, 반도체 제작, 자율주행 및 AI 비전 기술, 생성형 AI(인공지능을 활용해 콘텐츠를 창작하는 기술) 창작 등 만들며 배우는실습형 체험은 학생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며 현장에 긴 대기줄을 만들어냈다.

 

박람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Future Tech! AI·로봇 체험랩이었다. 이곳에서는 AI 레고 조립과 코딩, 휴머노이드 로봇(인간과 유사한 형태의 로봇) 체험, 자율주행 모빌리티 알고리즘 설계, 드론 장애물 레이싱, VR(가상현실)을 활용한 미래 직업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이러한 체험을 통해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구청 앞 도로에 설치된 과학동행버스, 일명 방탈출버스도 눈길을 끌었다. ‘빛과 과학을 주제로 한 미션 수행형 체험은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 외에도 걱정인형 만들기, 반려견 장난감 제작, 커피 로스팅 체험, 탄소중립 자전거를 활용한 솜사탕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웃음꽃을 피우는 장이 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동대문구가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자리였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는 학생 주도의 고교 동아리 전시와 체험을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든 협력의 장이자,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 협력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동대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의 이번 박람회는 기술과 과학, 그리고 창의성이 어우러진 배움의 장을 통해 미래 인재를 키우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학생들은 체험을 통해 꿈을 키웠고, 지역사회는 협력의 힘을 확인했다. 이 행사는 단순한 하루의 축제로 끝나지 않고, 동대문구의 교육 혁신을 상징하는 하나의 이정표로 기억될 것이다. AI와 로봇이 이끄는 미래 속에서, 동대문구는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따뜻한 터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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