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가 의료급여 확대… 집에서 편안한 치료와 돌봄 제공

서울시, 재가 의료급여 확대… 집에서 편안한 치료와 돌봄 제공

 

 서울시가 7월부터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는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수급자가 병원이 아닌 집에서 외래진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입원이 줄어들고, 의료급여 재정건전성과 자원 배분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복지정책과 고광현 과장은 “재가 의료급여는 의료, 돌봄, 식사, 이동, 주거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급자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 사업을 통해 수급자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가 의료급여는 기존의 일부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되었으며,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보완점을 개선해 이번에 전면적으로 확대 시행하게 되었다. 특히, 동작구에서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장기입원 의료급여수급자 300여 명 중 12명이 재가 의료급여를 통해 집에서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받은 바 있다.

 

 

 [코리안투데이]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 사진  © 송현주 기자 ( 출처: 누리집)

 서울시는 이번 확대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 월 평균 200여 명의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치구별로 의료기관 및 돌봄, 식사,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는 퇴원 시부터 1년간 제공되며, 필요 시 추가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재가 의료급여의 서비스 내용은 필수급여와 선택급여로 나뉘며, 필수급여에는 지원계획 수립, 모니터링, 외래(방문) 진료지원 등이 포함된다. 선택급여에는 돌봄, 식사, 이동 지원 등과 함께 주거개선, 냉·난방, 생활용품 등이 지원된다.

 

 이 사업의 참여 방법 및 세부 내용은 자치구별로 상이하므로, 자세한 사항은 각 구청 의료급여 담당 부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병원이 아닌 가정에서 편안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를 비롯한 각종 복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다각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재가 의료급여 확대를 통해 의료급여수급자들이 집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입원을 줄이고, 의료급여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며,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수급자의 건강 수준과 생활 실태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퇴원 시부터 1년간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 시에는 추가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동작구는 80% 이상의 참여자가 재가 의료급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73.1%는 재입원을 고려하지 않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서울시는 보건복지부와 협의하여 이번 사업의 보완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다 많은 수급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재가 의료급여를 통해 수급자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치료와 돌봄을 받으며,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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