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보건소(소장 차남희)는 금연 환경 조성과 간접흡연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11월 한 달간 ‘하반기 금연 구역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인천시, 관할 지구대, 금연 지도원, 담당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단속반이 함께하며, 국민건강증진법 및 미추홀구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에 따라 지정된 금연 구역 11,433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보건소는 이 중 최소 10% 이상을 직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구보건소, 11월 한 달간 ‘금연 구역 합동 점검’ © 김미희 기자 |
주요 점검 사항은 ▲금연 구역 내 흡연 행위 단속 ▲금연 구역 안내표지 설치 여부 ▲흡연실 설치 기준 준수 ▲담배 자판기 설치 기준 준수 등이다.
특히 지난해 8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금연 구역이 확대되면서, 교육시설(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인근은 이번 점검의 핵심 대상이 됐다. 또한 광장, 도시공원, 금연거리, 버스 정류소, 지하철역 출입구 등 흡연 빈발 지역도 집중 단속된다.
흡연이 금지된 구역에서 적발될 경우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금연 표지 미설치 등 시설 위반 시 시정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 보건소는 사전 예방과 계도를 위해 관련 홍보 캠페인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가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금연 구역의 정착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합동 점검과 더불어 시민 참여형 금연 문화 확산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점검은 단속보다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추홀구는 향후 점검 결과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금연 구역 안내표지 보완, 흡연자 배려 시설 확대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미추홀구는 금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 금연 클리닉 운영, 이동형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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