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지역 구민의 보행 안전과 도시미관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해 총 11개 구간, 3.2km에 걸친 공중선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강풍이나 폭설로 인한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구성된 ‘영등포구 공중케이블 정비추진단’은 시스템적인 정비를 통해 공중선 24.7km, 한전주 472본, 통신주 241본을 정비했다. 정비 대상지는 주민의 요청과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전력 및 통신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진행됐다. 이로 인해 공중선 주변의 넝쿨 제거와 방치된 케이블 정리까지 병행, 국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
특히 영등포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니트렌칭 공법’ 정비 시범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되며, 통신선을 지하화하여 환경 개선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공법은 기존 방법보다 공사 기간이 3배 단축되고, 비용도 약 42% 절감할 수 있어 경제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영등포구는 올해에도 추가 정비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주민의 소리를 반영한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구민의 보행 안전과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중선 정비사업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강력한 행정력과 함께,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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