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보행환경 대폭 개선 … 인파사고 예방에 총력

 

서울 영등포구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인파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구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고, 보행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매년 봄꽃 축제와 서울 세계불꽃축제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지역명소로, 이로 인해 수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보행환경 대폭 개선 … 인파사고 예방에 총력

 [코리안투데이] 마포대교 남단 보도 확장 예상안 (위성). 사진=영등포구

 

특히, 여의나루역 출구 앞은 시민과 관광객으로 인파가 집중되는 지역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지난해 12월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인파감지 CCTV’와 ‘AI 기반 자동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 시스템은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경고 단계를 설정하고, 인파가 많아질 경우 경고 방송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인파 분산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더욱이, 구는 지난해 완료한 여의동로 및 여의서로의 보행환경 개선 작업으로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탈부착 가능한 보행자 방호울타리와 미끄럼 방지 포장, 좁은 보행로의 분전함 이설 및 현수막 게시대 철거 작업을 완료했으며, 마포대교 남단 상행 방면의 보도를 최대 6.7m로 확장하는 공사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오는 봄꽃축제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다중운집 인파사고의 예방과 대응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첨단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보행환경 개선을 이루어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영등포구는 지속적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치며 모두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