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노관규)는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기념하여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순천 낙안읍성을 무료로 개방하고, 다양한 전통공연을 통해 문화유산의 향유권을 증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조직된 국가유산청을 알리고, 순천 낙안읍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코리안 투데이] ▲ 보도자료 © 최낙숙 |
국가유산청은 2024년 5월 17일 기존 문화재청에서 새롭게 조직된 기관으로, 60년간 유지되어 온 문화재
명칭 및 분류 체계를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의 문화유산이 국제적으로 더욱 널리 알려지고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는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기념하고, 2011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순천 낙안읍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축하공연을 준비했다. 5월 15일에는 전라남도무형문화재 보유자인 황재중 매구(상쇠)가 이끄는 낙안민속농악단이 특별한 군악 공연을 선보이며, 이어서 지방무형문화재 이영애 선생이 이끄는 낙안읍성가야금병창보존회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18일에는 무성국악진흥회 정갑균 총감독이 이끄는 창극이 순천 낙안읍성 동헌에서 펼쳐진다. 이 창극은 낙안읍성의 역사적 인물인 김빈길 장군의 업적을 표현한 공연으로, 역사적 사실을 생동감 있게 재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9일에는 순천에서 활동하는 국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연희나래 독아지팀이 ‘달빛 랩소리’를 공연하며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순천 낙안읍성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깊이 느끼고, 더 많은 국민이 우리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무료 개방과 전통공연을 통해 많은 이들이 순천 낙안읍성을 방문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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