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가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으며 약해지는 해빙기를 맞아 건설현장과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 [코리안투데이] 지난 6일 황학용 하남시 부시장(사진 가운데)이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해빙기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 © 백창희 기자 |
황학용 하남시 부시장은 6일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해빙기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살폈다.
이날 방문한 현장은 지하 6층, 지상 10층, 연면적 45,320㎡ 규모로, 시설안전법상 2종 시설물에 해당한다. 황 부시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지반 침하 여부, 흙막이 시설과 구조물의 안정성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시공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안전조치를 당부했다.
해빙기는 기온 상승으로 얼었던 지반이 녹으며 구조물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로, 작은 균열이나 미세한 변형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정밀한 점검과 신속한 보수 조치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사 과정 전반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 [코리안투데이] 지난 6일 황학용 하남시 부시장(오른쪽 첫번째)이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해빙기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 © 백창희 기자 |
하남시는 오는 28일까지 사면, 옹벽, 건설현장, 문화재 등 94개소를 대상으로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취약 요소는 즉시 조치해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황 부시장은 “시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현장을 직접 찾아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며 “사소한 징후도 놓치지 않는 철저한 관리로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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