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예술과 상권이 만나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로 골목상권 활력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해 소상공인 가게의 디자인을 개선하는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Art+Interior)’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성동구, 예술과 상권이 만나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로 골목상권 활력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관내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참여업소 시공 전과 후 모습 © 손현주 기자

 

이 사업은 예술가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가게의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예술가에게는 재능을 펼칠 공간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프로젝트다.

 

성동구는 3월 28일까지 신청을 받아, 한양대앞상점가와 마장축산물시장 등 총 13개 상점가에서 60개 가게를 선정해 가게당 최대 130만 원의 재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 공모에 선정돼 2021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지난해부터는 구 자체 예산으로 전환해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1개 상점가, 251개 점포가 혜택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성수역골목형상점가, 뚝섬역상점가, 금남시장 등에서 36개 가게의 인테리어 개선이 이뤄졌다.

 

사업 종료 후 실시된 참여 가게 대상 설문조사 결과, 소상공인 97%가 사업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환경 개선에 대한 만족도와 추천 의향은 100%에 달했다. 또한, 78%는 매출 신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 사업이 예술가들에게는 역량을 펼치는 기회를, 소상공인에게는 가게 경쟁력 향상의 계기를 제공하며, 나아가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과 상권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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