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안동·의성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782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강북구청장부터 일반 직원까지 모두가 자발적으로 동참해 마련한 뜻깊은 기부로,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부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선도적 참여로 시작됐다. 지난 3월 28일 이 구청장의 기부를 신호탄으로, 강북구는 전 직원 대상으로 자율 성금 모금을 진행했고, 750여 명의 직원이 마음을 모아 총 2,782만원을 마련했다. 이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동과 의성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북구청의 움직임은 단순한 공직사회의 기부 활동에 머물지 않았다. 지역사회 전반으로 온정의 바람이 확산됐다. 강북구 통합방위협의회는 4월 2일 300만원의 성금을 안동·의성 지역에 전달했으며, 지역 기업인 ㈜도서출판 북스힐도 지난 3월 28일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하며 뜻을 함께 했다. 이러한 민·관의 협력은 재난에 맞서는 지역사회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강북구청 전경 © 김민재 기자 |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직원들과 함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의성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금에 참여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의 이 같은 발언은 단순한 말이 아닌, 진정성 있는 행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해졌다.
한편, 강북구는 기부 활동 외에도 산불 발생 직후인 지난 3월 27일, 안동시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재난구호 활동에도 적극 나서며, 책임 있는 지방정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단기적인 기부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연대와 회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성금 기부는 단순한 액수가 아닌, 강북구청과 지역사회가 보여준 연대와 공감의 상징이다. 타 지역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나서는 모습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상생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강북구의 이런 나눔 실천은 다른 지자체와 기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은 지역 주민의 자부심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강북구의 행보가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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