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태재대·공동캠퍼스와 손잡고 ‘미래형 교육 생태계’ 구축

 

세종특별자치시가 태재대학교, 세종공동캠퍼스운영법인과 손잡고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과 혁신 교육모델 구축에 나선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 전체를 하나의 열린 캠퍼스로 만드는 ‘한두리캠퍼스’ 비전을 앞당기고, AI 기반의 글로벌 교육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세종시는 15일 세종공동캠퍼스에서 태재대학교, 세종공동캠퍼스운영법인과 3자 간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종시를 혁신 교육의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시는 지역 내 고등교육 인프라와 연계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고, 도시 전체를 캠퍼스화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태재대·공동캠퍼스와 손잡고 ‘미래형 교육 생태계’ 구축 © 이윤주 기자

 

협약의 핵심은 ▲창의인재 양성 ▲혁신 교육모델 구축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 ▲거점 학사 운영 활성화 등 4가지 분야다. 시와 공동캠퍼스의 물적·인적 기반과 태재대의 교육철학이 결합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세종공동캠퍼스는 온·오프라인 융합형 글로벌 캠퍼스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태재대는 2023년 개교 이후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 교육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종을 거점으로 한 도시문제 해결 프로젝트, 고교·대학 간 교류 프로그램, 현장 중심의 학사 운영을 본격 추진한다. 세종공동캠퍼스운영법인은 시설 활용, 학술·학생 교류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세종시는 교육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관내 고등학교와 대학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캠퍼스 유치 정책과 연계한 행정적 지원이 병행된다. 교육기관 간 벽을 허물고 도시 전체를 하나의 학습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한두리캠퍼스’ 구상도 이번 협약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세종이 미래형 교육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창의성과 실행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다짐했고, 한석수 이사장은 “AI 시대 고등교육 혁신 모델을 세종에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이 아닌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첫걸음이다. 세종시가 미래형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향후 협력 사업의 성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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