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준비됐다, 이제는 당신의 공연 차례입니다
강화군, 야외공원 무대 개방으로 버스킹 공연 본격화…지역 예술인과 주민 모두의 문화 공간으로
강화군이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자유로운 무대 기회를,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야외 버스킹 공연 활성화에 나섰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관내 공원에 조성된 야외무대를 문화예술 단체에 개방해 ‘버스킹 공연’ 활성화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갑룡공원, 용흥궁공원, 남산공원, 초지교통광장 등 주요 공원을 지역 예술 활동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려는 시도로, 주민들이 별도의 비용이나 제약 없이 공연을 즐기고, 지역 예술인들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상생의 문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의 추진 배경에는 문화 인프라의 지역 불균형 해소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있다. 특히 강화군은 각 공원의 기존 야외무대를 정비해 공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공연을 희망하는 문화예술 동호회 및 단체들의 신청을 수시로 받고 있다. 이미 많은 단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정기적인 공연과 축제 형식의 행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강화군청 산림공원과는 공연 관련 신청이나 시설 이용 문의를 상시 접수 중이며, 관련 문의는 ☎032-930-3467로 가능하다.
박용철 군수는 “공원은 이제 산책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예술을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생활 문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이 강화군의 문화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군민들이 함께 문화로 소통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정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 강화] © 장형임 기자 |
강화군의 이러한 시도는 단순한 공연 지원을 넘어, 공공공간의 새로운 활용 방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도시 외곽 지역에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은 지역문화 활성화의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버스킹 공연을 꿈꾸는 예술인들이 무대에 오르고,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이 일상의 여유를 되찾는 그 순간, 강화군의 공원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하나의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버스킹 공연과 예술 향유가 공존하는 이 무대에, 이제 당신의 출연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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