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교통사관학교, 엘리트 승무사원 산실로 떠오르다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도순구)가 지난 5월 30일 ‘제4기 교통사관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동빈 세종시의회 부의장, 김재형 산업건설위원장, 김광운 시의원 등 주요 인사와 수료생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교통사관학교는 심화된 버스 승무사원 인력난 문제 해결을 목표로 설립된 만큼 이날 수료식은 세종시는 물론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최민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버스 승무사원 부족은 전국적 문제지만,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모습은 모범적”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세종시는 물론 인근 지역까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장의 열기는 수료생 대표 이모 씨의 소감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둘째를 임신한 아내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취업이라는 희망을 얻었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교육생들은 교관진의 열정적 지도에 힘입어 많은 것을 배웠고, 감사의 뜻도 함께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세종도시교통공사 교통사관학교 수료 © 이윤주 기자

 

교통공사는 작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버스운전자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4기까지 총 62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사는 2025년까지 다섯 차례 추가 교육을 통해 100명의 승무사원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승무사원으로서 갖춰야 할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도순구 사장은 “이번 수료식에 참석해 준 모든 내외빈에게 감사드린다”며, “교통사관학교를 안전하게 운영하고, 버스 승무사원 부족 문제 해결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교통공사의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경우, 세종시는 물론 전국의 승무사원 인력시장에도 긍정적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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