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 프로그램이 올 여름 새롭게 시작된다. 원주시걷기협회는 오는 8월 열리는 ‘원주보물트레킹’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원주사랑걷기대행진’을 더욱 풍성하고 흥미롭게 개편한 것으로, 총연장 100㎞에 이르는 코스를 테마별로 구성해 원주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원주보물트레킹’은 8월 27일(수)부터 31일(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매일 색다른 테마를 따라 걷게 된다. 첫째 날부터 ‘근대문화유산 1·2탄’, ‘천연기념물’, ‘운곡선생과 이방원의 발자취’, ‘국보와 보물’ 등 각 코스는 원주의 역사적 가치와 스토리를 담고 있어 단순한 걷기를 넘어선 의미 있는 여정이 될 전망이다.
![]() [코리안투데이] 100km 역사길을 두 발로… ‘원주보물트레킹’ 참가자 모집 © 이선영 기자 |
행사는 매일 아침 정해진 장소에 집결해 걷기를 시작하고, 당일 일정을 마친 후 해산하는 비숙박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루 평균 20㎞의 도보코스를 걷게 되며, 체력은 물론 역사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고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평소 걷기를 즐기거나 역사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80명으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1인당 13만 원이다. 단, 가족이나 지인 등 2인 이상 단체로 신청할 경우 1인당 1만 원이 할인된다. 참가자에게는 완보자에게 수여되는 우드메달을 비롯해 티셔츠 2벌, 모자, 명찰, 총 6회의 식사와 간식, 셔틀버스 이용권(5일), 행사보험, 경품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어 실속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참가 신청은 8월 6일(수) 오후 6시까지 원주시걷기협회 공식 홈페이지(wjwalking.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비 입금 순으로 마감된다. 관심 있는 시민들은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원주시걷기협회 관계자는 “이번 원주보물트레킹은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원주의 역사적 가치와 숨은 보물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민은 물론 전국의 도보 애호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원주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보물트레킹’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으며, 앞으로 원주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 행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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