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6월 마지막 주 금요일과 토요일,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 행사를 개최했다.
 [코리안투데이]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 종로구 © 지승주 기자 |
이번 행사는 대학로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극단 및 예술 단체와 협력해 순수 공연예술을 시민들에게 가까이 선보이고, 공연·문화 중심지인 대학로 일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달 행사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종로연극협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공연예술축제 시민속으로’를 주제로 거리공연과 시민 체험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개막식은 27일 마로니에공원에서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열렸으며, 백파이프 연주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내빈 축사, 가수 ‘해바라기’와 경기민요 소리꾼 ‘전영랑’의 국악 크로스오버 무대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본 행사는 28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학로 대로변 350m 구간(혜화역 1번 출구~서울대병원 입구)에서 펼쳐졌다. 메인무대에서는 퓨전 뮤지컬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 댄스 드라마 ‘강제결혼’, 가수 ‘해바라기’의 무대가 열렸고, 거리 곳곳에서는 마술, 서커스, 마임, K-줄타기, 시민 참여형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이 관객을 만났다.
올리브영 대학로점 앞, 마로니에공원 인근에서는 버블시네마 체험, 공방부스, 소규모 테이블 연극, 디저트 부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 당일인 28일에는 차량 통행 안전 확보를 위해 행사 구간 전역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통제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예술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 축제의 모범사례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오는 8월, 9월, 10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매달 마지막 주 주말마다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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