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환경은 우리가 지킨다”…주안1동 ‘그린마을 리더’ 출범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 주안1동 주민자치회(회장 이호경)는 지난 25일 ‘주민을 위한 환경교육’ 수료식을 개최하고, 이 교육을 수료한 주민들을 ‘그린마을 리더’로 공식 임명했다. 이로써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실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교육은 주민자치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분리배출 요령, 재활용품 활용법 등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보호 지식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수료식 당일에는 ‘그린마을 리더’ 임명장 전달식도 함께 진행되며, 실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코리안투데이] 주안1동 ‘그린마을 리더’ 출범식 © 김미희 기자

 

‘그린마을 리더’로 임명된 주민들은 앞으로 장바구니와 텀블러 사용 장려, 쓰레기 줍기, 페트병 분리수거, 새활용(Upcycling) 등 다양한 환경 정화 활동을 마을 곳곳에서 펼쳐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개인 실천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환경 보호 문화를 확산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이들은 오는 10월까지 매달 정기적인 실천 활동을 이어가며,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환경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호경 주민자치회 회장은 “이번 활동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마을 환경을 가꾸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그린마을 리더’ 사업은 생활환경 개선이 단순한 행정의 영역을 넘어, 주민 주도적 실천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환경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실천에 나설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안1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마을 단위 친환경 캠페인을 정례화하고,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생활화를 위한 주민 참여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나아가 지역 내 어린이집, 학교, 상점가 등과의 협력 체계도 모색하여, 환경운동의 외연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주민이 주도하는 환경보호는 그 어떤 정책보다 강력하다. 오늘도 주안1동의 녹색 실천은 조용히, 그러나 단단히 뿌리내리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강서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