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가동

인천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가동

 

인천광역시가 추석 연휴(10월 3~9일)를 앞두고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2개 분야에 걸친 세부 대책을 마련하고,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통, 성묘, 응급의료, 상수도, 물가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통해 혼잡과 불편을 줄이고, 위기 대응력을 높여 연휴 기간 도시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가동  © 임서진 기자

 

먼저 이동 수요가 급증하는 귀성·귀경길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을 확대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총 50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 회차를 늘리고, 해양·섬 지역 이동을 위한 여객선은 평소보다 24회 증회한다.

 

도심·광역 통행의 혼잡 완화를 위해 인천지하철도 14회 증편해 배차 간격을 조정한다. 도로 교통에서도 실질적인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을 통행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를 전면 면제한다. 연휴 중 시간대별 교통량 변화에 대응해 혼잡 구간 관제와 안내를 강화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유지한다.

 

성묘와 추모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당일(10월 6일)에는 인천가족공원 내의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성묘객의 안전과 동선 관리,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조치로, 대신 대체 교통수단을 촘촘히 제공한다.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인천가족공원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대중교통 환승의 편의를 극대화한다.

 

성묘객의 주차 수요 분산을 위해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해 차량 분산과 보행 안전을 동시에 확보한다. 현장에서는 안내 인력을 배치해 승하차 질서를 유지하고, 이동 약자를 위한 좌석과 안전 조치를 강화한다.

 

보건·의료 부문에서는 연휴 기간에도 빈틈없는 비상 의료체계를 가동한다. 인하대병원을 포함한 26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해 중증 응급환자 대응 공백을 차단한다. 지정 병·의원과 약국은 사전 편성된 일정에 따라 문을 열어 경증 진료와 처방·조제의 연속성을 보장한다.

 

시민은 필요 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광역시 누리집과 중앙응급의료센터(e-gen), 보건복지부 및 군·구 누리집에서 운영 현황을 조회할 수 있고, 보건복지콜센터(129),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0 미추홀 콜센터를 통해 전화 안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야간·주말 시간대 약국 정보와 당직 의료기관 정보는 연휴 중 수요가 높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안내가 집중 제공된다.

 

생활 기반 서비스에서도 연휴 안정성을 높이는 장치가 가동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누수 등 생활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기동복구반을 상시 대기시킨다. 수돗물 수압 저하, 관로 누수, 단수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고, 복구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점검을 병행한다. 관련 민원 접수는 120 미추홀 콜센터로 일원화해 대응 속도와 기록 관리의 효율을 높인다.

 

물가와 민생 측면에서도 연휴 특수를 고려한 대응이 마련된다. 인천시는 추석 성수품의 수급과 가격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63개 주요 생활필수품 가격 정보를 매주 공개해 소비자 체감형 물가 안정을 도모한다. 정보 공개는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고, 유통 현장의 가격 왜곡을 예방하는 효과를 낸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정차 한시적 허용으로 접근성을 개선하고, 상권 혼잡 시 안전 관리와 보행자 보호 조치도 병행한다. 농축산물 도매시장 운영 정보는 출하·경매·휴장 일정 등 실사용 정보를 제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연휴를 풍성하게 만들 문화예술 행사 안내도 함께 제공해 가족 단위·중장년층 시민의 참여 폭을 넓힌다.

 

연휴 종합상황실은 다부처·다기관 협업의 컨트롤타워로 운영된다. 교통·안전·보건·상수도·물가·관광·환경 등 12개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정보 공유와 상황 판단을 신속히 수행한다. 상황실은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응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필요 시 현장 출동과 추가 조치를 즉시 지시한다. 시민 불편 신고와 각종 민원은 120 미추홀 콜센터와 연계해 접수·배분·처리까지의 흐름을 일원화하며, 처리 결과의 투명한 공개로 신뢰를 높인다.

 

이번 대책은 세 가지 축으로 의미를 가진다. 첫째, 이동 안전성 강화다. 대중교통 증편과 통행료 면제, 성묘 셔틀 등은 혼잡 완화와 이동 비용 절감에 직결된다. 둘째, 생활 안정성 유지다. 응급의료 24시간 운영과 상수도 기동복구, 민원 일원화는 갑작스런 문제에도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방파제가 된다. 셋째, 민생 체감형 물가 관리다. 생활필수품 가격 공개와 전통시장 접근성 개선은 연휴 소비의 부담을 낮추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한다.

 

현장 운영의 세부는 시민 안전과 접근성을 최우선에 둔다. 성묘 셔틀의 2분 간격 운행은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승하차 구간의 안전 도우미 배치로 사고 위험을 낮춘다. 임시 주차장 개방은 교통 집중 시간대의 병목을 해소하고, 보행자 동선을 분리해 안전을 확보한다. 응급의료기관에서는 심근경색·뇌졸중 등 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신속 분류와 이송·연계 체계를 점검하고, 지정 약국은 야간·주말에도 필수 의약품 접근성을 보장한다.

 

정보 접근성 역시 강화된다. 온라인 포털과 공식 누리집을 통한 병의원·약국·문화행사·교통 증편 정보 제공은 모바일 친화적으로 구성되어, 중장년층 시민도 간편 검색과 전화 안내를 병행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특히 129·119·120 콜센터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 건강·구급·생활 민원 각각에 대한 안내 품질과 응답 속도를 높인다.

 

인천시는 이번 연휴 대책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라는 목표를 구체적 실행으로 뒷받침하고자 한다. 귀성·성묘·여가·돌봄이 동시에 존재하는 명절의 특성상, 교통·보건·민생이 맞물려야 시민이 체감하는 만족도가 높다. 대중교통 증편과 통행료 면제, 무료 셔틀과 임시 주차장, 24시간 응급의료와 상수도 기동복구, 생활필수품 가격 공개와 전통시장 접근성 개선까지, 연휴 운영의 필수 요소가 촘촘히 배치된 이번 대책은 시민 일상을 지키는 안전망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연휴 기간 중 변경·보완되는 정보는 도시 상황에 맞춰 신속하게 업데이트되며, 시민은 공식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최신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현장 대응력을 유지하고, 연휴 종료 후에는 운영 결과를 점검해 향후 명절 대책의 개선점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과 편안함으로 이어지도록, 세부 실행까지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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