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반구천의 암각화 이모티콘’을 오는 11월 19일에 무료로 배포하며 세계유산 등재의 의미를 시민들과 다시 공유한다. 이번 이모티콘은 ‘바위에 새겨진 인류의 역사’를 주제로 제작된 세 번째 시리즈로, 반구천의 암각화 이모티콘을 통해 울산의 문화유산을 더욱 친근하게 알리기 위한 의도가 담겨 있다. 지난해 첫 공개 이후 이어지는 세 번째 배포인 만큼, 많은 이용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는 반구천 암각화(대곡천 암각화 일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카카오톡과 연계한 홍보를 지속해왔다. 특히 반구천의 암각화 이모티콘은 세계유산의 핵심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지털 콘텐츠로, 기존의 두 차례 배포에서도 준비된 수량이 모두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세 번째 시리즈 역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모티콘은 11월 19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에서 울산시 인터넷웹진 ‘울산광역시(헬로울산)’ 채널을 추가하면 선착순 5만 명에게 제공되며, 내려받은 날짜로부터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 이모티콘 일부 © 정소영 기자 |
이번 ‘바위에 새겨진 인류의 역사’ 시리즈는 울산시 대표 캐릭터 해울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해울이는 암각화의 상징적 요소를 토대로 다양한 감정과 동작을 표현하며, 반구천 암각화의 독창적 이미지를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냈다.
울산시는 세계유산의 의미를 일상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제작 과정에서 캐릭터의 표정과 움직임을 더욱 풍부하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시민과 전국 이용자들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가볍고 친숙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한국 선사미술의 대표적 유산으로, 물고기, 사슴, 기하무늬 등 다양한 조형 표현을 통해 당시 인류의 삶을 기록한 중요한 문화재다.
울산시는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디지털 콘텐츠로 변화시키는 과정이 울산 문화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모티콘 배포 시점이 18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과 이어지는 만큼, 지역의 의미 있는 행사가 시민 참여와 함께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산을 대표하는 세계유산이자 인류가 남긴 귀중한 기록”이라며 “이번 이모티콘이 울산의 문화유산을 전국적으로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유산 등재의 감동을 일상 속에서도 계속 느끼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정보는 문화재청 공식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 이모티콘은 단순한 캐릭터 콘텐츠가 아니라 세계유산을 디지털 환경에서 재해석한 참여형 홍보 도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민들은 일상적인 카카오톡 대화 속에서 세계유산의 상징을 자연스럽게 공유하게 되고, 이는 울산의 문화적 정체성을 국민에게 더 확장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배포를 통해 울산의 세계유산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지역 방문과 관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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