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항일독립운동사 재조명 총력…연구·교육·문화로 계승 확대

부천시, 항일독립운동사 재조명 총력…연구·교육·문화로 계승 확대

 

 

부천시는 지역 항일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기념하기 위해 학술연구, 교육,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제정된 「부천시 항일독립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를 기반으로 추진돼왔다.

 

부천시, 항일독립운동사 재조명 총력…연구·교육·문화로 계승 확대

[코리안투데이] 계남면사무소 습격항쟁 학술토론회 책자  © 이예진 기자

 

2023년과 2024년에 열린 학술토론회에서는 잘못된 기록을 바로잡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계남면사무소 습격 항쟁’의 실제 발생지가 인천 계양면임이 밝혀져 기존 기록이 수정됐고, 독립기념관도 이를 공식 인정했다. 또한 부천 출신 근대 지식인 ‘부천 삼변(변영만·변영태·변영로)’의 항일정신과 업적도 재조명됐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부천시는 시민 참여형 문화·교육 행사를 대대적으로 확대했다. 3·1절 기념식에서는 창작 무용과 뮤지컬 공연, 거리 만세 퍼포먼스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8월 광복절 경축식에서는 공연형 기념식으로 새로운 형식을 선보였다.

 

또한 청소년과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웹툰 ‘부천의 불꽃’을 제작해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부천시는 내년에도 학술토론회를 정례화하고 독립운동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역의 숨은 독립운동사를 발굴하고, 문화예술과 접목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역사 계승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이예진 기자: bu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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