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읍면지역 주민들을 위해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두루타버스의 이용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호출벨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연동·부강·전동면 내 84개 정류장에 우선 적용되며, 3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는 고령층과 스마트기기 사용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두루타버스를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호출벨, 두루타버스의 새로운 이용 방식
기존의 두루타버스는 스마트폰 앱과 콜센터(☎1877-5712)를 통해 실시간 호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기술적 접근이 제한적인 주민들 사이에서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호출벨은 버튼 하나로 콜센터에 즉시 연결되며, 탑승 인원 확인과 차량 도착시간 안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번 호출벨 설치는 이용 빈도가 높은 마을회관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세종시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두루타버스를 더 많은 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키고자 한다.
통합교통플랫폼 ‘이응패스’로 서비스 통합
이번 호출벨 도입과 함께, 기존 민간 두루타 앱은 세종시의 통합교통플랫폼인 ‘이응패스’ 앱으로 통합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두루타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앱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러한 개선 조치가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두루타버스의 활용도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읍면지역의 교통문제 해결, 두루타버스의 역할
두루타버스는 2019년부터 읍면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되어왔다. 특히 작년 10월부터 연동·부강·전동지역에서 실시간 예약 호출 서비스를 도입한 후, 월 평균 이용자 수는 9,000명을 넘어서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스마트모빌리티 선도 도시로서, 두루타버스와 같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통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교통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 잡는 두루타버스
세종시의 이번 호출벨 도입과 통합교통플랫폼 연결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 이용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교통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며, 읍면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